5년지기 친구야
추억도 너무 많고.. 전엔 가족보다 더 편했고.. 서로가 서로의 또다른 자아 같다 이런 말 장난으로 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애가 바빠지더니 우리가 좀 자주 안 만나게 됐어
그러면서 내 집착이 시작된 거 같아 물론 티는 절대 안 냈는데. 걔가 다른 애랑 노는 게 싫고 이런 집착이 아니라(근데 내 지인이랑 친해지면 신경쓰이긴 했음)
나를 특별한 친구로 여겨줬으면 하는 마음? 나도 널 특별하게 생각하니까 너도 나를 그렇게 대해줘 이런 마음이 있었던듯 나도 얼마전에 깨달았어
어느 순간부턴 만나면 묘한 기싸움이 있음.. 둘다 옷에 관심 많은 편인데 예를 들어 누가 새로운 옷을 입고 왔어 그럼 예전 같으면 어떤지 말해주고 그랬을텐데 요즘에는 거들떠도 안 봐. 진짜 관심 없어서가 아니라 약간 질투해서?인 것 같아 새 옷이 어떻든지간에 말이야 서로 그래
그리고 서로 되게 열심히 산다는 걸 어필하는 느낌임.. 굳이 안해도 될 말을 함 집가서 무슨무슨 운동할 거라든지 자기 학원에서 한개 틀렸는데 개빡친다든지(수학학원인데 나는 스포자임) 쨌든 글로만 보면 모르는데 확실히 뭔가 있긴 함 내가 얘랑 이러면서 자격지심, 피해의식도 엄청 커진 거 같아
나 또한 그애의 자존감을 깎아먹은 적이 있어 절대 의도치 않았는데 그랬던 거 같아 서로 득 될 게 없는 관계 같지? 근데 그러면서도 친구로 지낸 것은 얘랑 있으면 너무 편하고 즐겁고 잘 맞고 행복해서였어 그치만 이제 자주 보지도 않고 걘 나에 대해 크게 신경도 안 쓰는 거 같은데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결정을 하게 됐어
걔랑 쌤이랑 2:1로 같이 하던 과외도 끊었고(이건 실력향상에 큰 도움 안되는거 같아서도 이유임)
카톡도 차단해버림 원래 내가 주로 연락하긴 했다만..ㅋㅋ
글고 나랑 걔랑 또다른 친구랑 셋이서도 겁나 친한데 얘네랑 ㅂㄹ친구였단 말야 난 어느 순간 연락이 뜸해져도 우린 친하니까~하고 혼자 지냈는데 걔네끼리 겁나 놀더라공 바빠서가 아니라 내가 필요 없어서였음 그 또다른 친구는 나한테 막말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참에 같이 손절 칠 거임 아 교회모임도 셋이 다니는데 걍 안 나가야지 ㅋㅋㅌ
문제는 내가 강인하지가(?) 못해.. 걔네한테 놀자고 전화오면 좋다고 나갈 거 같음. 생각해보니 늘 그랬음. 와 그러고보니 올해 내 생일날 축하한단 말도 못 들었네 뒤늦게 축하해줬다만..
쨌든, 내가 맞는 걸까???
나의 자격지심을 극복해서 더 질좋은 친구관계가 될 수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