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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죽었어요.

안녕하세요.

몇달 전에 꾼 꿈인데 아직도 너무 생생해서 혹시 내가 진짜 죽었었나 싶을 정도인 꿈이 있어요.


꿈에서 저는 집에 가는 길이었어요.
길을 지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소란스러워 지더라고요.

처음엔 사람들이 왜저러지 했는데 엄마께 어디냐고. 당장 오라고. 전화가 왔어요.
지금 안그래도 거리가 소란스러운데 무슨일있냐니까 재난문자 못받았냐. 운석이 떨어지고 있다한다. 얼른 집에와라. 아니다 지금어디냐 거기서 만나자. 하셨어요.

갑자기 무슨 운석? 그런건 몇달전에 미리 아는거 아닌가? 이렇게 쌩뚱맞게 ? 위험하진 않으니까 뉴스에 안나왔을텐데?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전화를 끊자마자 전쟁사이렌이 울리면서 초 간격으로 재난문자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사람들 미친듯이 뛰어다니기 시작하고 서로 엉키고 넘어지고 차들도 사고나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어요.


저도 불안해서 집으로 뛰어가는중에 문득 이상한걸 느꼈는데, 제가 원래 아무리 덥고 힘들어도 땀을 안흘리는 체질이예요.
근데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조금만 뛰어도 숨이차는 거예요..
점점 더워지고 , 더워지다 못해 숨쉬는게 힘들정도까지 되더라구요.
그러다 엄마랑 아빠를 만났는데.

이젠 땀이 증발하기 시작하면서 몸이 뜨거워서 너무 아프고....
그 쯤 사람들은 위를 쳐다보고 망연자실해하고 저도 하늘을 쳐다보니 운석이 별처럼 하얗게 보이더라고요.

멍해지면서. 현실감이 사라지고. 그러다 엄마고 아빠고 다 두고 본능적인 두려움에 그냥 보이는 건물로 막 뛰었어요. 숨고싶어서요. 숨으면 살거같아서..
엄마아빠는 저랑 반대편으로 뛰어가셨구요..

엄청난 열기에 이미 실신한 사람도 많았고 화상입어서 피부가 새빨개지고 살짝만 만져도 살껍질이 벗거졌어요.

살도 너무너무 아프고 머리도 타서 끊어지고 목구멍부터 내장까지 뜨거워서 저도 길바닥에 쓰러졌어요.
숨이 안쉬어졌거든요. 눈도 잘 안보이구요.
그러고 마지막으로 엄마아빠 뛰어가신 쪽 보는데.
멀쩡한 사람이 몇 있더라고요. 아 저기로 갔으면 살았을텐데 지금이라도 가보자. 마음먹는순간
농구공만해진 운석보고 저는 타서 사라졌어요.

핵 떨어진 곳에 사람 흔적만 남잖아요. 형체도 없이.
제가 그렇게 죽었어요.....

그 뜨거움이. 아직까지 너무 생생하고 무섭고.
제가 죽는 순간이. 내가 했던 생각들이 아직까지 하나하나 다 기억나요.


이렇게 생생한 꿈 꾸신분 계신가요?
죽는 그 순간이 잊혀지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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