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와 이게 말로만듣던 자고일어나니 톡선이네요
모든 분들 응원과 조언 감사합니다! ㅠㅠㅠ
글 절대 안지우고 맘약해질때마다 볼게요!!ㅋㅋㅋ
다들 행복하세요
——원본——
안녕하세요, 이번에 독립하게 되어 뒷담 겸 푸념 좀 하려고 들어왔어요
예전에 가족얘기 써서 톡커들의선택 된적도 있을만큼 저희집은 콩가루 그 자체에요 ㅋㅋㅋ
가족구성원 스타일
아빠: 육아는 나몰라라 나는 일만한다 주의다가 이혼당함
새엄마: 나는 비혼주의다가 너네아빠가 구애해서 한 결혼이니 아무것도 안할래! 시어머니랑 너딸들 모시기 싫으니 분가해. (재혼후 ㄹㅇ 분가함)
할머니: 6살때 엄마떠나 얼마나 외로웠을까 우리 안쓰러운 막내 하고싶은거 다해
막내(1살차이,자매): 난 설거지같은거 못해. 그럴려고 태어난거 아냐. 성노동시키지마. 난 백수니까 모든 배달음식은 언니가 사야함. 집에서 게임만하는 변질페미 3수생 여동생
네. 요약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고1 17살때부터 알바해서 집을 나오려고 죽도록 노력했어요.여태까지 사장님들이 저 면접볼때 독해보여서, 간절해보여서 뽑아주셨대요 ㅋㅋ
한살차이지만 장녀노릇, 엄마 노릇강요하는 아빠와 할머니
아빠와 할머니 밑에서 오냐오냐 예쁨만 받아 사회 돌아가는 것도 모르고 내신7등급이었는데 인서울 대학에다가만 원서쓰다가 3수째 하는 동생. (TMI, 이번목표 홍대미대ㅋ)
결혼후 문화센터만 다니고 취미로 뜨개질만 하고 집안일 아무것도 안하면서 할머니,아빠,동생 뒷담까려고만 전화하는 새엄마.
지긋지긋했습니다.
어렸을때 동생과 싸우면
"그러니까 니엄마가 떠나지!"
"언니가 되서 동생이겨먹을려고 혈안이 되었다"
"너같이 지랄맞은 애는 70 평생 처음본다"
등등 지금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을 당했어요.
전 정말 제가 못된사람인줄 알았거든요.
정말 저는 중학교때까지 제가 세상에서 제일 악랄한 년인줄 알았는데, 친구는 항상 많았고 선생님들은 항상 생활기록부에 남을 배려하는 아이, 성실한 아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아이 등 좋아해주셔서, 동생 생활기록부 보기 전까진 세상 모든 생활기록부는 원래 다 좋게만 써주는건줄 알았어요. 진심으로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이제 공부해야하니 용돈을 끊겠다 라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저는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알바는 동의해주더라고요. 사회공부람서 ㅋㅋ
고1부터 알바를 해서 그런지 할머니,저,동생 이렇게 뭘 시켜먹으면 계산은 항상 제몫이었어요.
근데 동생은 고등학교때는 물론 3수생 지금까지 용돈줘요 ㅋㅋㅋㅋㅋ 저는 장학금+알바로 대학졸업했구요. 용돈 일절 X
아무튼, 요약하자면 저는 고등학생이 되서야 제가 차별받는다는걸, 제가 비정상인게 아니었다는걸 깨닫고 죽도록 돈모아서 이번에 27/500 + 여윳돈 챙겨서 취업한 회사근처로 방구해서 나가요
일부러 집에서 2시간 이상 거리 회사만 지원했더니 면접보러 다닐때 힘들긴 했지만 결국 한군데 붙어서 집에서 곧 나가게 됐어요.
기숙사가 있었으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여러분 차별당하면서 집구석에 붙어있지 마세요. 저 목돈생기자마자 회사 지원할때부터 다신 안볼사람들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가벼워졌어요. 원랜 집생각만해도 가슴이 턱 막혔거든요
암튼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