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인가요
퓨퓨
|2020.07.07 16:04
조회 1,483 |추천 0
30대1년정도 연애했어요.결혼생각도 했었구요.
100일 정도 까지는 우리가 과연 싸울일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잘 지냈는데100일 이후 즈음에 신뢰문제가 터진 이후 부터는 한달에 한번은 싸우고 있네요.
신뢰가 떨어지니 저도 예민해지고 남자친구의 실수들로 싸우게 됐는데남자친구는 문제가 생기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엄청 빕니다. 고치겠다고 하고 노력합니다.그리고 남친이 저에게는 엄청 잘하지만 남한테 하는거보면 기본인성이 좋은 사람은 아니거든요그래서 살아온 방식이 달라서 그런지 제 기준에선 이해가 안되는 쌩뚱맞은 실수들을 해서 싸워요
그런데 저는 이게 너무 지쳤어요남친이 잘못한다 > 기분이상한다 > 남친이 구구절절 장문의 사과를 하며 매달린다 > 화푼다
상대가 사과를 하는건 사과 하는거고 결국엔 그냥 쟤가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스스로 기분 풀어야 되는거잖아요사과는 잘하는데 기분 풀어주는 법은 잘 몰라서 옆에서 전전긍긍만 하고있고. 답답하고.
이 짓을 한달에 한두번씩 하다보니까안 싸울땐 서로 정말 너무 좋아죽는데싸우면 그냥 다 지겹고 포기하고 싶고 지긋지긋합니다. 제발 잘못을 하지좀 말던가 왜 이렇게 맨날 실수를 하나,,. 진짜 홧병날거 같아요애 하나 키우는 기분이랄까.......... 뭔놈의 실수가 이렇게도 다양하게 가능한건지.............
몇일 전 싸우게 됐는데, 이야기 잘 하고, 이해하고 기분은 풀렸는데도 이제는 반복되는 상황에 너무 지쳐서 감정이 식은건지 연락도 안하고 싶고 남친한테도 연락이 안왔으면 좋겠고, 만나기는 더 싫고.... 그냥 남친 존재 자체가 피곤해요
이번엔 아 얘랑은 진짜 아니다. 이 생각이 너무 확고하게 들고있는데그 싸우고 화해하는 시기빼면 서로 너무 이뻐하고 배려하고 행복해하고 사랑하거든요?이대로 홧김에 헤어지면 후회할까봐 우선 생각만 하고있어요.권태기인거 같기도하고이대로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좀 더 지켜보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