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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아이가 학교에서 다쳐서 왔습니다.

ㅇㅇ |2020.07.11 02:15
조회 120,906 |추천 399
남자 아이이고 남중 다닙니다.
오늘 여기 지역은 비가 쏟아졌고 그래서 복도나 계단이 미끄러웠던거 이해 합니다.

4시에 하교한 아이가 발에 붕대를 감고 왔더라구요.
깜짝 놀라 물어보니… 체육시간에 강당 가는 길에 뒤에서 친구가 밀어서 계단에서 미끄러졌는데 너무 아파 보건실 가서 붕대를 감았데요.
제 아이의 체육시간은 4교시였고…
그럼 급식은 했냐니 발이 아파서 못 했다 했고
왜 난 연락도 못 받았냐니 담임선생님은 모른데요.

제 아이의 학교는 휴대폰이 금지입니다.
아이는 아프다 울었고 그길로 병원갔더니…
발목에 인대도 늘어났거니와 금이 갔대서 바로 깁스했습니다.

제가 왜 선생님께 말씀 안드렸냐고 물어보니…
선생님이 바쁘셨데요.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아이는 4교시부터 붕대를 하고 있었고
발이 아파 급식도 못 했는데…
전화라도 한통 줬으면 데리러 갔을텐데…
그걸 지는 혼자 버스타고 집에 왔더라구요.

저는 뼈에 금이 가본적이 없어 그게 어떤 통증인지는 모릅니다.
찾아간 병원에서는 이걸 견뎠다고? 라고 얘길 했고…
아이는 퉁퉁 부은 발 붙잡고 그냥 울더라구요.

다행히 입원은 안 했으나…
당분간 학교는 꼭 가야 되냐는 되질문을 받았습니다.
조심해야 된다구요.

너 아픈데 어떻게 견뎠어?
전화 하지 그랬어?
선생님께 말씀 안 드렸어?
엄마 진짜 깜짝 놀랐잖아ㅜㅜㅜㅜ
라고 얘기 하는 제게…
아이가 들려준 말은…

엄마 우리 선생님(담임) 바빠.
우리도 잘 못 봐.
얘기 하려 했지. 근데 어디 계시는지를 모르는데 어떡해?
안그래도 청소시간에 내가 발 아파서 엎드려 있는데
선생님이 갑자기 와서 나보고 반 청소 안하냐고 화냈어.
아프다했더니 나가래.
나 복도에 서 있었어.



이말이 이해가 되시고 납득이 되시나요?
4교시부터 보건실가서 붕대 칭칭 감고… 그 발로 집에 왔던데…

많은 아이들을 케어하다보면…
저에게 전화 안 한거?
네~저 이해 한다쳐요!
근데 애가 발 아프다, 다쳤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인 저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저게 말이 됩니까?
학교에서 다치면 보건실 가도 부모는 몰라야 되는건지…

너무너무 화가 나서 지금도 잠이 안 오는데ㅜㅜㅜ

제가 화를 내는 주체가 어디인지 감 좀 잡아주세요.





추가입니다.
이렇게들 쓰기에…

저는 제 아이가 다친것에만 초점을 두고… 그냥 화가 나는데 누구에게 화내나라는 제 기분에만 적어서ㅜㅜㅜ

제 애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랐으나
6살때 아이 아빠의 발령으로 중국으로 가서 중국에서 계속 살다가(로컬 학교 다녔습니다) 천운인지 코로나 터지기 직전인 작년 말에 복귀하면서 귀국했습니다.
이번 중학교가 한국에서 다니는 처음의 학교이며…
원래는 3월에 입학 했어야 하나…미뤄진거이구요.
딴 아이들은 같은 초등 나온 무리끼리 이미 무리가 형성이 되어 있었으나 갑자기 갑툭튀가 제 아이입니다ㅜㅜ

6월 중순에 개학(?)을 했으나 격주였고
정작 학교 간 날은 며칠이 안 됩니다.

부모가 한국인이라 한국어를 잘 하나… 중국어가 더 쉬운(특히 학교에서는)아이였고
그걸 힘들어 하리란 생각을 못했습니다.

아프다 한건~ 중국학교에서 나온 버릇(?)이었고 이걸 얘기하면 상대 아이가 처벌 받을걸 알기에 안했다고 합니다.


제가 글을 오해하게 적어서ㅜㅜㅜㅜ
상대 아이는 우리 아이에게 진짜 장난친거고 저도 이걸 걸고 넘어질 생각은 없습니다.
아침마다 같이 자전거 타고 등하교 하던~
낮선 한국에서(아이 입장에선) 고마운 아이거든요.

제가 궁금했던건…진짜 보건실과 담임이었습니다.
4교시에 다친 아이를 하교할 때까지 몰랐던… 제 탓도 있겠지요.

아직 담임이나 보건실이나 교육청이나…
아무것도…

그 상대 아이는…잘못이 없다는거 알려드립니다.
제가 진짜 잘 못 적었어요ㅜㅜㅜㅜㅜ(이게 이래 될 줄은~)
추천수399
반대수164
베플남자|2020.07.11 11:57
1차적으로 중학생이나 되는 학생이 아무샘이나 보건샘 붙잡고 너무 아프다는 표현없이 견디기만 했다는것에 놀랐고 2차적으로 글쓴이가 이 상황의 화살을 담임에게만 전가시키고 보건샘이나 가해자 학생을 찾을 생각도 안하는것에 놀랐고, 3차적으로 댓글들이 담임샘을 상당수 비난하는것에 대해 이게 현실 인식수준이구나 하는것에 놀람.
베플ㅇㅅㅇ|2020.07.11 11:19
초딩도 아니고 중학생이면 지가 선생님께 말해서 부모님께 연락 가게 해야되는거아닌가??11살인 우리애도 학원가면 폰내는데 본인 컨디션안좋으면 선생님한테가서 제가 ~가 아픈데 엄마한테전화해도되요?라고 여쭤보고 폰다시 받던가 선생님 폰으로 나한테 전화함.애들 따라다니면서 케어하고 연락주는건 딱8살때까지지...중학생인데 보건쌤이 부모님한테 왜전화하냐곸ㅋㅋㅋㅋㅋㅋ베플된사람들 진짜 4살도아닌 14살을 학교폭력도 아니고 본인이 넘어져서 다친걸 선생님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케어하길 바라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하...이런엄마들이 많다니 너무 충격적이다.애들 초등학교 입학했을때 교장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심어주라고 연설하신 이유가있구나...
베플ㅇㅇ|2020.07.11 03:07
교육청에 민원 넣으시구요. 보건쌤이 왜 학부모한테 연락안했는지 모르겠네요
찬반ㅇㅇ|2020.07.11 05:28 전체보기
무책임한 교사들 참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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