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에 올렸는데 댓글보고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엄마한테 이번엔 강력하게 이혼소송하라고 했더니
내인생인데 니가 뭔데 왈가왈부하냐고 하냐고 화를 내시네요
참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머리를 망치로 맞은것 같았습니다
두분 사이에서 태어난 죄밖에 없는데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두분 싸움보면서 울기도 많이 울고 밤새도록 폭력말리느라 밤새고 학교가고 술먹고 횡설수설에 온갖쌍욕 다 듣고 자라고 다같이 죽자고 집에 석유뿌리고 난리치는 꼴을 다보면서 대부분을 불안에 떨면서 살았는데 니가 뭔데 내인생에 끼어드냐니 제가 바보같고 등신같네요
엄마를 원망하진 않습니다 자식들 아빠없는아이 만들고싶지 않다는 고지식함으로 평생 그렇게 고생하면서 사셨는데 이제서야 돈벌어오는 남편을 놔주긴 싫으시겠죠
댓글이 맞네요 이 나이까지 그걸 깨닫지 못하고 두분사이에 끼어서 스트레스받고 공항장애에 홧병걸리고 제가 등신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가정불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의 전형적인 병이라고했습니다
그냥 인연 끊고 사려고합니다 제가 등신이고 제가 태어난게 죄네요 그때 할머니가 분만 지연 주사놓고 죽이려고했을때 죽었어야했네요
고구마같은 내용 읽어주시고 질책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엄마 결혼후 시댁에서 시집살이하면서 살았습니다
할머니가 우리 아들 아깝다며 이혼을 요구하고
저희 엄마가 임신중이었는데 그냥 떼버리고 이혼하라고 강요.
산부인과에서 의사랑 짜고 출산이 지연되는 주사를 놔서 생사를 오락가락하다가 친정에서 달려와서
병원에 따지고 병원 옮기고 겨우 저를 출산했습니다
그때당시 80년대라 지금세상이랑은 달랐습니다
그러고나서도 새벽에 일부러 연탄불에 물부어서 꺼뜨려놓고
왜 연탄불 신경안썼냐고 연탄불 꺼졌다고 부찌깽이로 때릴듯이 삿대질하고 난리치고
친구들오면 야 너 못생겨서 쪽팔리니깐 방에 들어가서 나오지마
이런일은 허다했고 걸리지도 않은 장티푸스 걸렸다고
당장 나가라고 짐을 밖에다 다 던져버리고
아빠월급은 할머니가 다 가져갔습니다
분가후에도 한동안은 월급 다 가져갔고
저희엄마는 저를 업고 별의별 장사하면서 분유값 벌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40년을 함께살면서 찢어지게 가난해도 저희엄마는 저희보면서 버티고 살았습니다
돈도 없는 주제에 시댁에 꼬박꼬박 돈 드리면서 살았고 친정에는 항상 도움만 받았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아빠하던일이 갑자기 잘되서 일손이 부족했고 엄마는 허리꼬부라지게 새벽부터 밤까지 막노동 비슷한일을 하였습니다
힘들었지만 돈을번다니 행복해하셨고 자식들 생각하면서 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랑 동생도 아빠일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도와드렸습니다
그렇게 돈을 벌고 집에 빚 있던거 다 갚고 아빠은 차도 뽑고 밖에 나가서 펑펑쓰고 다니더군요
근데 우리집에서는 여전히 짠돌이었고 단돈1000원 2000원에 쪼잔하게 굴고 엄마가 생활비 한푼 안주고 돈없다 돈달라하면 5만원 10만원씩 쥐어주는게 다였습니다 저희 엄마는 아빠가 저렇게 돈을 벌었음에도 불구하고 생활비 안줘서 청소부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시어머니가 아프셨고 지금 다달이 150씩 드리고 있습니다 거기에 시간만되면 시댁가서 자기 가진것 돈밖에 없다고 떠들어대면서 돈을 쓰고 돈드리고 한답니다 할머니가 내가 한번 아파보니 이제부터는 쓰고싶은대로 다쓰고 죽을랜다 했답니다 거기에 고모 자산이 20억이 넘습니다 그런 부자한테가서 꼴랑 몇억있는 인간이 돈 많다고 쓰고 다니는게 말이 됩니까?
저희가 이사갈때 외가댁에서 몇천만원 꾸고 100만원이 부족해서 시댁에 빌려달라했을때 고모가 저희집을 도둑놈 취급하면서 난리난리쳐서 못빌린적이 있습니다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는 부동산 투기하느라고 할머니한테 몇천만원 빌려갔더라구요
그렇게 이집 저집사서 투기하다가 갑자기 집값 떨어지니 지 힘들다고 징징댑니다ㅋㅋㅋ기가 막히더군요 20억 자산을 가지고도 욕심때문에 징징거리는꼴이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도 지 자식들도 무일푼으로 내쫓고 저희 아빠한테도 오빠도 자식들한테 해줄 필요없어 난 요새 너무 행복해 이런답니다 저희 힘들때 전화한통 없던 년이 요새는맨날 오빠오빠 그러면서 지 힘들다고 연락해댑니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챙겨간다고 이게 말이 되나요? 진짜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아빠랑 그쪽인간들 모조리 다 인연 끊고싶습니다 우리랑 산 세월이 더 많은데도 아직도 저렇게 우리는 개돼지 취급하고 지네집가서 돈지랄하고 다니는 꼴이 너무 보기 싫습니다 우리엄마는 평생 돈한번 못써보고 고생만하셨는데 엄마가 이혼해달라했더니 미쳤냐? 몸종이랑 이혼하게? 이랬답니다
저랑 동생은 평생을 저것들때매 부모님 싸우는 모습만 보고 자랐습니다 맨날 이혼해달라하면 해준다고 해놓고 약속한날 도망가서 안나타납니다 이제는 제가 나이가드니 아빠가 참 비열하고 못되먹었다고 생각이들면서 한없이 싫어지네요
도대체 저럴꺼면 결혼은 왜했고 자식은 왜 싸질러놨는지 제 자신의 존재자체가 흔들리고 억장이 무너지네요
이혼소송은 수십번을 설득했지만 협의이혼 아니면 싫다고 하시네요 변호사비용 드린다고해도 아깝고 법정에서 남들앞에서서 쪽팔리게 왈가왈부 하기 싫다고하시네요
결국 힘든건 저랑동생입니다 진짜 40년째 이어지는 싸움에 답답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