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갓 슴살 된 직장 다니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사실 중학교 이후로 남자친구가 없어요..
그 이유라고 하자면 중학교때 마지막으로 사귄
남친이 흔히 말하는 쓰레기였거든요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는 모든 남자들을 싫어 하게 되고 기피하게 되어 남자친구를 만들지 않다가
20살까지 되어 버렸네요..
요즘 주위 친구들이 연애하는걸 보고 외로움이
많아졌습니다
마침 제 절친이 저와 성격이 너무 잘 맞을 것 같다며 한 남자애를 소개받으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자.만.추를 고집해왔던 저는 싫다고
안받는다고 하였지만 끝까지 한번만 받아보라는
친구의 말에 남소를 받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제 심경변화와 그 남자애의 변화를
날짜별로 정리 해 드릴게요
1일차: 할말도 없고 어색하고 딱히 좋아하는 감정도 안생기고 억지로 연락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 친구가 알바를 해서 끝나면 전화를 하기로
했는데 제가 먼저 잠들었거든요 근데 말도 안하고 잠들어버린 저에게 시간 차 두고 보내는 걸 4번이나 해주더라고요
2일차: 시간 차 두고 보내준걸 아침에 보고 좀 감동이였습니다. 아 이런 남자면 잘해볼 이유가 있겠다 싶었고 회사가서 5시반에 일어나는 절 위해
자기도 저와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회사 잘 다녀오라고 응원도 해주고 저는 그렇게 정이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 날 회사 끝나고 전화 처음으로 하고
정말 재미있게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일차: 일어나서 전화하고 회사가서 전화하고 끝나고 전화하고 자기전에 전화하고 이 친구와의 전화가 저의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언제 만날 것인지도 정하면서 연락을 계속 꾸준하게 이어갔습니다.
4일차: 대학교 시험이라고 하여 먹을거리를
기프티콘으로 보내줬는데 반응이 별로더라구요. 보통 사람이라면 고맙다, 잘먹을게 이런 반응이 정상아닌가요..? 그래서 이때 한번 기분이 상했고, 이날 하루종일 아침에는 잔다고 저녁에는 술 마신다고 연락도 잘 되지 않고 전화한다고 하고 전화도 받지않아서 기분이 조금 상했습니당 ㅠㅠ
5일차: 연락이 계속 뜸해지고 연락하는 대화도 제가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 같고 걔는 대답만 한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예전처럼 아침에 일어나주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저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는것은 고마운 일이니 굳이 안그래도 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변하는게 며칠 사이에 이렇게 보이니 조금은 속상했습니다.
6일차: 제가 페이스북에 음식점 같이 가자고 태그도 했는데 페메는 보면서 그 태그는 무시하더라고요. 제가 느끼는 지금 이 감정이 틀리지 않은 것 같아서 그 아이한테 연락하기 싫으면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답장이 싫은거는 아닌데 친구로 지내는건 어떻게 생각하냐고 왔네요..
제가 정이 많은 탓인지 한번도 만나보지도 않았지만 전 걔에게 빠져들고 있었는데.. 갑자기 친구로 지내자니 너무 갑작스럽기도 하고 실망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왜? 그냥 내가 싫은걸로 생각할게” 라고 보내고 그 친구는 읽씹을 한채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솔직히 그 일주일 너무 힘들었어요. 전화도 하고 싶고 페메도 하고싶고 정말 .. 주위 친구들은 그냥 제가 외로워서 그런거다 잊어라 하는데 그게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진짜 구질구질한거 알고 구차한거 알면서도
다시 페메를 보냈습니다. “내가 마지막에 너무 예민하게 보낸 것 같다 미안하다 너만 괜찮다면 친구로 지내자” 라고요.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었습니다 정말,,
그 친구는 좋다고 자기도 미안했다며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연락을 하는 의미도 없고 귀찮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너무 매달리는거 아는데 술마시고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다가 한시간 뒤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근데 제가 그때 갑자기 현타가 와서 아 진짜 이러지 말자 다짐하고 전화도 안받고 페북 친구 삭제, 페메 내용 삭제 하고 걔를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근데 그 다음날 너가 편할때 전화해주라고 페메가 와있는 걸 보고 “미안하다 술마시고 한 것 같다 그냥 가끔 심심할때 전화하자” 하고 연락을 끊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구차하고 구질구질하고 자존심 없는거 알아요. 친구들한테 욕도 많이 얻어먹었고 ..
근데 그러고나서 한 이틀뒤인가 ..? 갑자기 카톡 프로필에 하트 + 1 이러고 하트로 도배가 되있더라고요. 뒤통수 크게 맞은 느낌이였습니다. 저랑 연락 끊긴지 얼마나 됬다고 여친이 생긴거는 ..
이중여소 받고 자기가 맘에 드는 여자 골라 사귄건지 의문이 들고 너무 화나서 페메를 보냈어요
넌 내가 바보로 보였겠다. 난 너한테 진짜 최선을 다했는데 너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하면서 얻은 여친 잘사귀라고.
근데 알고보니 여소 받은게 아니라 그 남자애가 짝사랑하던 여자애랑 사귀게 된거라네요.
그 전까지는 그 남자애가 들이대도 그 여자애는 밀어내다가 저 여소받은거 알고 갑자기 그 남자애한테 “여소는 잘되가?” 이러면서 페메를 걸었대요
솔직히 이해해요.. 저같아도 남소받았어도 오랫동안 짝사랑하던애가 갑자기 페메걸고 하면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겠죠..
그래도 마무리만 좋게 끝났으면 좋았을 걸 굳이
제가 먼저 말을 꺼내게 만들었어야 했나 이생각이
들더라고요 속상하고.
그 여자애한테도 화나요. 남주기는 아깝다는 심보인가?
저 정말 구질구질하고 친구들이 저한테 연락 5일한걸로 그렇게 힘들어하면 나중에 연애할때는 어쩔라고 그러냐 그러고 . 저도 제가 진짜 이해가 안가긴 하는데요 ㅠㅠ
조언좀 부탁드립니당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