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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이별처럼 이야기하는 남자친구.. 제발 조언부탁드려요..

힘들지모두들 |2020.07.12 11:15
조회 706 |추천 0
저보다 한살 어린 연하의 남자친구였어요.남자친구도 3년 정도 만난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상태였고저도 2년 좀 넘게 만났던 그 전 남자친구와 너무 을의 연애를 했던 터라 헤어지고서 아직은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죠.남자친구가 먼저 저에게 관심을 표했고 저는 연애스타일 자체가 헌신 하는 스타일이고 전 연애에서 바람이랑 환승 등을 당했던 터라 트라우마와 두려움이 아직 남아있어서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어요. 당연히 톡을 씹거나 방어적 모습을 많이 보이게 되었었구요.그럼에도 계속 적극적으로 저와 대화해주고 같이 경치 좋은 곳에 데려가주려고 하는 등 노력해주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열렸고서로 데이트도 많이 하면서 4월 즘 어느 날 저에게 고백을 하더라구요. 전에 받았던 상처나 고통 다 잊게 해주겠다고 잘해주겠다고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 고백을 받았고 연애를 시작했어요. 그런데 한달즘 만나니 세심하고 배려스러웠던 모습들이 많이 사라지고 제가 뭐를 하자하거나 약속을 하는 것들에 대해서 ' 내일 할게 ' ' 나중에 할게 ' 식으로 바뀌고 연락 같은 경우도 전화도 늘 제가 먼저하게 되고 일 끝날때까지 늘 기다려주던 모습도 사라지고 없더군요.정말 너무 서운한 마음에 장문의 카톡으로 제 마음을 표현했었어요.편함이랑 소홀함은 엄연히 다르고 그 한끝 차이로 상대가 느끼는 차이는 정말 크다구요. 잘해주고해서 고맙지만 저런 기본적인 것들이 제일 중요한거라고 나에게 트라우마와 같은것이기에 반복되더라도 언급치 않을거라고 대신 포기하게 될거라고 그 순간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후 남자친구도 다시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답이 왔구요.그 후 같이 놀러도 많이 다니고 제가 자취를 하다보니 거의 매일 같이 자고 생활하고 했어요.그러다 남자친구가 지방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서 장거리가 시작되었는데 만날때마다 점점 남자친구가 말하는 것이 상대가 상처 받을 만한 말을 툭툭 내뱉더라구요.예를 들어서 어떤 물건 ? 하나를 보러 마트에 가겠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제가 너무 멀기도 하고 귀찮지 아니하냐 오늘은 데이트 하고있으니 사야할때 필요할때 가자라고 하니 ' 누나는 차 없어서 그래 ' 라고 말하고서 본인도 당황했는지 좀 분위기가 냉랭해졌던 적이 있었고 이런식의 말들을 할때가 종종 있었어요.하지만 여전히 잘해주었고 잠깐 어디를 간다고해도 꼭 데려다주고 필요하다는 것들도 잘 챙겨주고요.물론 저도 그 고마움을 절대 가볍게 생각치 않아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선물도 해주고 내려갈 일 있으면 반찬도 해주고 오고생일날이나 특별한 날에도 꼭꼭 손편지 써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최대한 잘 챙겨주려고 노력했구요. 남자친구도 물론 자기에게 이렇게 해준 사람 처음이라고 정말 좋아했었구요.하지만 저런 소홀해지는 모습 ? 들에 전 연애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이였을까요 ? 제가 방어적으로 점점 변해가더라구요.집착적인 모습이 생기게 되고 신경질적이게 되고 물론 최대한 표 안내려고 노력은 했습니다. 그렇게 참고 참다가 이번에 일이 터졌어요.또 저와의 약속들을 지키지 않는 모습을 보게 되었고 너무 화가 난 저는 정말 야 , 야 하면서 크게 화를 냈어요. 한시간 동안 전 그렇게 화를 내는 데도 아무 말이 없는 모습에 전 계속 더 화가 나서 너 할말 생기면 말하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 후 장문에 톡이 왔는데 ' 무엇 떄문에 화가 난지 알겠고 또 반복 되서 미안하다고 누나가 나한테 차고 넘치도록 잘해준거 많고 고맙게 생각한다 그치만 난 이렇게 살아왔고 노력하고있는데 틀렸다고만 하니 어찌해야될지 모르겠고 누나한테 안좋은 감정만 든다고 ' 이렇게 온 걸 보고 전 더 화가 나서 ' 정말 나도 이해해볼때까지 이해하려하고 혼자 참아볼때까지 참아보고 말한거다 너 분명히 나한테 잘해주고 그런 거에 대한 불만 전혀 없다, 그치만 너가 날 잡아놓은 물고기처럼 대하는게 싫다 내가 서운한것에 대해 정말 어필하고했는데도 말하기전까지 모르지 않냐 내 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주고 먼저 전화 한번 쯤 말 조금 예쁘게 해주고 나랑 약속을 조금이라도 지켜주길 바라는거다 ' 라고 말한 후 저도 너무 나무랐나 하는 생각에 위로해주는듯한 말을 하고 서로 잘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도 서운한 맘이 남아서 그 후로 서로 연락은 하지만 전화도 안하고 살짝 냉랭한 분위기가 있었구요. 그 후에 이번에 제가 내려가서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몇일 같이 있으면서 전과 똑같이 잘 지냈고 올라가는 기차를 타러 가기위해 남자친구가 데려다주면서 저에게 울면서 손 잡고 껴안기도하며 이별을 고하더군요. 자기가 이기적인 말을 하게 되서 미안하지만 끝까지 들어달라고 자기가 지금 어머니도 아파지셔서 일도 그만두시고 아버지도 곧 정년 퇴임하신다. 동생도 곧 군대에 가고 내가 책임져야할게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해야할것도 많은데 연애를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하며 펑펑 울더군요.. 여기에 다 적긴 그렇지만 남자친구 집의 형편도 다 알고있고 사실 저희집은 한부모가정에 어머니 동생 다 중환자입니다.. 물론 남자친구에게는 한번도 말한적 없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야속하게만 느껴지더군요. 힘들어지니 나를 버린다는 것만 같고.. 상황이별은 핑계고 그냥 제가 싫어진 것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그치만 우는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위로해준 뒤 나도 사실 우리집 상황이 이러이러 하다 그래서 더 너한테 기대고싶고 그랬나보다고 미안했다고 .. 정말 후회 안하냐고 2번 물어본 후 저는 울지 않고 뒤돌아서 그냥 갔습니다.. 마음속으론 정말 너무 잡고 싶고 그랬지만 저렇게 상황 이야기까지 하고 연애를 못할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그 상황에서 단호한지 잘 알기 때문에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너무 당황스럽고 벙쪄서 눈물 조차 나오질 않았구요.. 올라가는 기차안에서 정말 펑펑 울었습니다..이제 오늘로 헤어진지 이틀이 되었는데 사실 저는 너무 잡고싶은데 제가 잡았다가 거절 당했을때의 좌절감도 너무 무섭고.. 제가 잡아서 시작해봐야 힘든 을의 연애가 시작될 뿐이란 것도 너무 잘 알고.. 또 연락을 하더라도 뭐라고 연락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은 남자친구가 헤어지고 당일에 바꾼 프로필 뮤직과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글입니다.. 어떤 심리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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