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애들이 왜 그리 따라하는 걸 싫어하는지 알겠더라.
남자들은 그런게 잘 없긴 하거든? 사실 19년 동안 한번도 못보긴 했는데 한 다섯 번 겪어봄.
근데 오늘 어떤 애가 나랑 똑같은 가방을 보여주면서 "야 이거 시장에 있길래 나도 삼ㅋㅋㅋ" 하는데 기분 묘하더라..흔한 디자인도 아니고 브랜드도 생소한거였는데 조금 기분나쁘고 조금은 재밌었음.
나머지 한 명은 왕따당하던 애였는데, 거두절미하고 애가 조금 열등감이 있었어. 내 얼굴 보더니 뭉게버리고 싶다고 한 적도 있고ㅎㅎ..내 공책 숨긴 적도 있고. 공부도 못하고,나 성인되면 니처럼 성형할거다 어쩐다 한 애 였는데(야가 축구 중계를 잘해서 반 애들이 다 우쭈쭈 해주고 후반에 지 진로 찾고 대학 낮은데라도 붙어서 좀 덜해지더라 갈수록)
어느날 부터 나랑 말투가 똑같아짐. 내 제스쳐도 똑같이 따라하고. 나를 관찰하는? 느낌이 매일 들어서 소름 끼쳤던 애야;; 아무튼 별 개 ㅈ같은 거 다 겪으니깐 이해되더라.
중학생 때는 그냥 즐겨듣는 노래나 나 따라서 도서관에서 책 빌리거나 하는 정도에서 끝났는데, 내 존재 자체를 흉내낸다고 해야하나? 위협이 온다고 느껴지니깐 ㄹㅇ 소름끼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