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때문에 5월이었던 예식을 9월 12일 12시로 미루고 보증인원도 겨우겨우 100으로 줄여놨더니 두 달 남겨놓고 통보해버리네요.. 호텔에서는 예약금 환불 이외에 다른 예식장을 알아봐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더니 잔여타임 4시, 5시 뿐인 곳만 알려줍디다..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눈물나고 속터지고 스트레스 때문에 토나오는데 어떻게 해결해야할까요?
추가할게요.
어제 판에 올려놓고도 한참 울다가 정신차리고 급하게 몇 군데 연락해보니 같은 날짜, 같은 시간대에 가능한 식장이 한 군데 있어서 오전에 계약하고 왔습니다.
청첩장도 미리 찍어놨어서 호텔측에 얘기하니 예약금 환불에 청첩장 비용도 받기로 했어요.
댓글에 위로해주시고 같이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함부로 이래라 저래라 훈수 두시는 분들은 제 상황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알고서 그런 말씀하시는건지 싶네요. 갑작스럽게 국가에 통보받은 호텔 측도 머리로는 이해는 하지만, 저 또한 5월 예식이었다가 위약금 물면서 식 미루고 혹시 몰라 신혼여행까지 위약금 물고 취소한 상태였어요. 언제 끝날지 기약 없는 코로나 때문에 언제까지 미루자도 안 되는 상황이라 식을 미루려면 위약금이 더 크게 발생하구요. 그래서 양가 가족들과 제일 친한 지인들 몇 분만 모시고 하려는거였는데 두 달 전에 이런 통보 받고 황당하고 속상한데 어디 물어볼 곳도 없어서 글 쓴거였어요. 얼굴 안 보이고 남 일이라고 함부로 손가락 놀리지 마시고 주말이든 평일이든 놀러가지 마시고 자가격리 수칙 꼭 지키셔서 피해 없으시길 진심으로 빌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