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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 먹일 죽을 지혼자 다 쳐먹었어요

ㅇㅇ |2020.07.15 09:13
조회 156,051 |추천 1,222
초등생,유치부 아이 둘 키우는 엄마인데요
어제 큰아들이 배탈이 심하게 나서 어제 점심 이후로
암것도 못먹고 누워만 있었어요
맘이 짠해서 제일 좋아하는 닭죽을 끓여놓고
(찹쌀하고 닭가슴살 양이 적어서 1-2인분만 해놨어요
딱 아들 먹일 양이였죠)
먹을래 물었더니 좀 자고나서 먹는다길래
시끄러울까봐 막내 데리고 옆집가서 40분정도?
얘기하고 왔어요
근데 왔더니 남편이... 밥솥에 밥도 있고 닭볶음탕도
해놨는데 닭죽을 다 먹고 드러누워있네요
때마침 애는 이제 배고프다고 뭐 좀 먹을 수 있을거
같다고 방에서 나왔는데
어찌나 화가 나던지...
하는 수 없이 계란야채죽 급하게 해서 줬는데
영 못뜨고 다시 누우러 갔네요
그걸 당신이 왜 먹냐 했더니 곧 복날이라 자기 먹으라고 해둔줄 알았대요

그랬으면 내가 당신 먹으라고 말했겠지! 그리고 1인분 조금 넘는 양을 내가 복날이라고 해놨겠어? 할거면 우리 식구 다 먹을만큼 하지! 딱봐도 아픈애 먹이려고 해둔거잖아! 애 닭죽 제일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그걸 당신 혼자 다 쳐먹어?

너무 화나서 다다다 쏴붙였더니
먹는걸로 더럽게 치사하게 군다고... 오히려 지가 더 승질내네요

삼계탕 해주려고 오늘 장봐야겠다 싶었는데 전면취소입니다
너무 열받아요
이따 저녁에 애 몸 괜찮아지면 셋이서 외식해야할거 같아요
애가 아파서 점심부터 굶고 누워있는데... 아비라는 인간이
어떻게 이러나요...ㅠㅠ 속상해죽겠습니다
추천수1,222
반대수111
베플|2020.07.15 11:25
왜 먹는걸로 잘못하는 새끼들은 지가 잘못해놓고 먹을걸로 치사하게 군다고 그러지?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 그러는거 같음. 진짜 짜증난다ㅋㅋㅋ
베플|2020.07.15 12:44
역시 애비는 남임. 우리엄마가 어릴때 맨날 그랬는데 지금 엄마 죽으면 애비는 남이라고. 너희는 너희가 지켜야하니 모든지 잘 배우라고.
베플ㅇㅇ|2020.07.15 14:06
애 먹일 죽인거 모르고 먹어버릴 수는 있음. 그런데 애 먹일 죽이었다는거 알고 나면 자기가 더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야 하는게 정상 애비 아님?? 누구네 아버지는 생선 대가리가 맛있더라 허허 하신다던데...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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