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이예요.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을 써보내요. 사실 그냥 위로 좀 얻고 싶어서 글 써봐요. 댓글로 위로 좀 써주시면 너무 힘이 날 것 같아요!
저는 부모님과 남동생이랑 같이 살고 있는데요, 어머니께서 하지 말란 짓은 다 하셔서 항상 스트레스입니다. 정말 불륜빼고 하지 말라는 짓은 다 하시는 것 같아요. 먼저 저희 집이 가난한 편입니다. 저소득층이라 제 대학도 학자금대출에 국가 장학금으로 다니는 중입니다. 생활금은 제가 알바로 모아서 쓰고 있고요. 문제는 어머니께서 가계를 담당하시는데, 돈을 생각없이 막쓰신다는 점입니다ㅠㅠ 맞벌이이고, 아버지가 가게를 하셔서 시간 상 새벽에 들어오시고 잠깐 쉬는 1~2시간을 째곤 잠 아니면 가게여서 오후에 들어오시는 어머니가 가계를 담당하시는데 매일 자신이 사고 싶은 것은 꼭 사셔야하시는 스타일이라 빈번하게 구멍이 납니다... 또 그걸 어머니께서는 카드론으로 막으시고요 ㅠㅠ.. 결국 코로나가 터져서 아버지 가게 상황이 계속 좋지 않으셨는데 어머니께서 가계부를 쓰지 않으시고 막 쓰신 탓에 결국 제 생활금대출+아버지가 제 학자금을 위해서 따로 모아두셨던 500만원을 이번년도에 모두 쓰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더 답답한 것은 어머니 다니시는 회사가 돈이 별로 되지 않는 보험회사라는 거예요. 실적 얻겠다고 남들 보험료도 내줘서 실 월급은 100될까말까입니다.. 어머닌 제 중학교때부터 멀쩡한 회사 힘들다고 그만두시고 쉬시다가 다단계, 보험코스를 밟아오셨습니다. 돈이 안 되는 것을 이야기해주어도 다음달엔 잘 할 수 있는데 왜그러냐, 자기 하는 일을 응원은 못해주면서 왜 이렇게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냐, 라면서 화를 내시네요. 동생은 학원 하나도 눈치보면서 다니고, 저는 제가 모두 돈을 벌어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데 (동생 용돈도 잘 안 주셔서 제가 주네요..) 답답합니다.
그리고 남은 가장 큰문제가 있는데, 이게 참 곤란하더라구요. 설득도 되지 않고. 어머니가 신천지에 다니더라구요. 절 포교시키려고 센터에 지인이야기니 뭐니 말해서 1개월간 다니게 했었습니다. 처음엔 어머니 지인이 성경공부를 추천해주었다고 하여서 어머니지인이라는 이유로 그냥저냥 다녔는데, 알고보니 신천지더라구요. 엄청 화냈습니다. 딸 속이고 보내놓으니까 좋았냐고. 자기는 저가 많이 힘들어보여서, 좋은걸 알려주고 싶었다, 너는 이해할 줄 알았다.. 이러시더군요. 그래서 엄청 화내면서 미쳤냐고, 어떻게 딸을 아무렇지않게 3달을(센터다닌건 1달이었는데 지인연결시켜줘서 만난 달 합하면3달) 속이냐, 가족이 소중하면 당장 그만두어라, 했는데 자기는 가족도 소중하고 종교도 소중하다고... 네가 나의 종교를 침해할 권리가 있느냐,.. 라고 하면서 결국 서로 싸웠습니다. 지금도 신천지 온라인 강의 저 몰래 들으면서(어쩌다 봐서 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고 잇고요.. 화내도 꿋꿋하게 들으시네요.
그냥 철도 없으시고... 이상한 것에 빠지셔서 대화가 안 통합니다. 아버지는 무슨 생각이신지 너희가 참아라, 아버지가 이야기해보겠다 하고 설득하는데 들어먹지도 않으시고. 동생도 아직 중학생이고 저도 대학생인데 독립하는 느낌이라 참 힘들고 그래서 그냥 글 남겨봅니다! 어차피 해결될 것 같진 않아서요.ㅎㅎ.. 정신없는 글이지만 그래도 읽어주셨다면 위로 한마디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