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달리고 있는 흔녀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이 연애를 계속 이어가는게 맞는건지..
아님 끝을 내야하는건지 너무 고민이되어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 써봐요..
1년 6개월을 한 사람에게 퍼주기만 했던 힘든 연애를 끝내고
솔로의 공백기간을 가진지 한달이 되기전에
'참 괜찮다'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
이 사람은 지금까지 제가 만나왔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본인의 일에 충실하며, 제가 돈 쓰는것을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잘 챙겨주고 참으로 자상한 사람이에요.(현재 만난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지금까지 너가 만나왔던 사람이랑은 다르게 참 좋고 괜찮은 사람같다'라며
입을 모아 얘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참 희한한게..
이 사람이 좋은 사람이란건 분명히 알고 이 사람을 놓치면 후회할거란걸 너무 잘 아는데
마음이 안가요.. 왜 이런걸까요..
그렇다고 이 사람도 저를 너무 막 좋아하고 그런느낌도 크게 안들고..
원래 저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법'이라는 마인드로 살아온 사람이기에
지금까지 헤어지면 후회,미련 따위없이 깔끔하게 뒤돌아서고, 새로운 사람을 잘 만나왔었거든요.
근데 꽤 괜찮은 사람에게 이렇게까지 마음이 안간적은 또 처음이에요..
불같은 연애를 해왔다면 지금의 연애는 미적지근한 온도로 지속되고있는 탓일까요..
이 사람은 30을 곧 바라보고있는 사람이라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며 어른같은 연애를 원하고 있는데,
제가 너무 어린 마음인걸까요..
이 사람과 카톡을 하면 할말도 재미도없고... 전화를 하거나, 만나면 또 괜찮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걸까요? 제가 문제인걸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