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해주신분들 감사해요. 복 받으실거에요!
여러분들 조언에 우울한 마음도 줄어들고 생각도 정리 됩니다.
주작은 아니고 혹시라도 누가 알까 상황을 자세히 말 못하겠어요.
대표라는 분과 이야기도 해 보겠습니다.
그래도 진급이야 되던 안되던 이제 좀 다 그러려니 다녀야겠어요.
저 그만둔다고 안돌아가는 것도 아닌 회사 저부터 챙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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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을 제외한 모든 일반 사무직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혼자는 아니고 후배 직원이 넷 더 있지만
전 이 회사에서 겨우 4년차이고
위로 선배가 모두 그만둔 상황이라
애매한 위치에 있습니다.
영업사원들 마저도 절반이 신입들 뿐이라
모든 서류적인 일을 몰라서 많이 벅차네요.
알려줬던건데도 까먹어서들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늘 실수하고 사고치는 직원 따로있고 전 뒷수습하고
문제 생기면 대표는 절 불러 애들 관리 어떻게하냐
니가 알려줘야지 뭐했냐 이럽니다.
사실 80프로 넘게 대표도 모르게 제가 해결하는
서류 , 전산 처리 작업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말이죠.
그렇다고 전 팀장은 커녕 대리직급도 없습니다.
경력 인정 안해주고 3개월 수습월급 받아가며
일했는데 학력좋은 신입후배는 경력직 인정받아 백프로 받고
영업직인 남자직원은 1부터 10까지 알려줘야해도
저보다 직급이 높죠.
후배들 실수할때마다 수정하라고 얘기하는데
너무 지쳐서 좋게 말투가 안나가요
사실 얘기가 아닌 지적이죠
그러다보니 듣는 사람 기분 좋겠습니까
전 완전히 꼰대인거죠.
제 인품이 여기까지인 것도 있지만
그런 온갖 종류의 실수들이 한 두명, 하루이틀 두세번도 아니니
너무 지겹고 지친다는 핑계도 대고 싶네요...
이미지 신경 안쓰고 일만 잘하자
회사 문제 안터지게 하자 였는데
요즘 너무 벅차 돌아보니 후배들 겉으론 말 안해도 내가 얼마나 재수 없을까요. 직급도 없는게 이래러 저래라.
그만두면 그만이지만 요즘 어디 그만두기 쉽나요
그만두어도 사실 회사 다 거기서 거기 아닙니까..
이젠 직원들 실수한거 그냥 모른척 할렵니다.
대표가 불러 뭐라해도 한귀로 듣고 다 흘리렵니다.
나만 성질 사나워지고 이미지 나빠지고
뭘 위해 그렇게 혼자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실수없이 문제없이 이 회사 굴러가야한다며
일했는지 원.. ㅋㅋ
그동안 까칠하게 대했던 후배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젠 다 내려놓고 내것만 잘 하렵니다.
사소한 실수도 이젠 나 모르겠습니다.
익명이라 하소연 해봤어요
모든 직장인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