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방탈 죄송해요 이쪽에 글을 쓰면 조언해주실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하고 글 남겨요
저는 고등학교1학년 여학생입니다. 그냥 하루하루 지내는게 너무 힘들고 정말 이러다가 자살하는것도 아니고 미쳐서 뭔짓 할까봐 두려워서 응원받고싶어서 글을 올리게 됐어요..우선 저희 집은 못사는 편은 아닌거 같아요 엄청 금수저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강남에 부모님 소유 집있어서 대치동으로 학원 다니면서 지내고 있어요 어릴때부터 돈 걱정은 안하고 학교다녔어요..학교에서는 초,중 매번 반장, 전교회장 놓친적도 없었고 지금은 자사고에서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어요..그래서 주변사람들한테 더 말을 못꺼내겠더라구요 나 집에서 맨날 맞고 욕듣고 밥도 몇끼씩 굶는다라는 말 하게되면 뒤에서 좋은 말 나올리가 없으니까요..또 전 정말 좋은 학교 입학하고 싶어요 그래서 중학교때는 고입, 고등학교는 대입 신경쓰느라 혹시라도 생기부에 안좋은말 적힐까봐 선생님께 상담도 못드리고 저 혼자서만 삭히는 중이에요
평소에는 부모님이랑 접접이 하나도 없어요 서로 그냥 소통을 안하는 편인데 워낙 어릴때부터 그래서 정확히 언제였는지는 모르겠어요..그러다가 한번 눈에 띄면 허리 안피고 걷는다고 지나가다가 뒤통수 치면서 꼽추같이 걸으니까 주변 사람들이 너를 싫어하는 거라고 욕먹고, 아니면 부모님 돌아오셨는데 방에서 공부하느라(시험 하루 전이었어요) 방안에서 다녀오셨어요 인사했다고 그날 머리채 잡혀서 교복 치마를 못입을정도로 멍들게 맞은적도 있어요..그냥 이런식이에요 항상..중학교때는 그냥 맞으면 맞는대로 아파하고만 있었는데 요즘은 저도 같이 반항하기는 하거든요..같이 때리는건 아니고 말로만 “선생님이 어떤 경우에서도 때리는건 안된다는데 왜 자꾸 때리냐고 이게 체벌이냐고 화풀이냐고” 그러면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건 안되지만 넌 인간같지도 않는 년이니까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대요..저만 없으면 모든게 완벽한데 우리 가족의 모든 불화가 저때문이니까 제발 꺼져달라고 그래요..또 엄마아빠가 아무리 때리고 욕해도 전 할말이 없대요 금전적 지원을 받으니까..마음애 안들면 학원도 관두고 학교도 관두고 입은옷 다 벗고 몸팔면서 살라는데 이게 맞는건가요? 제가 지원을 받는건 맞지만 이건 부모라면 기본적으로 제공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게 제가 폭력을 감수해야할 이유가 되나요
매번 이런 소리만 듣다보니까 저 자신도 제가 많이 삐뚤어진걸 느껴요..남자친구가 사랑한다고 해줘도 그 말을 의심하고 의삼하게 되고 주변 친구들이 아무리 호의적으로 대해줘도 오히려 제가 상처만 주는게 느껴져서 제가 너무 싫고 또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해꼬지 할까봐 무서워요..전 정말 공부 열심히 해서 멋진 어른이 되고싶은데, 이런 제가 자라서, 더 많은걸 가지게 되면 너무 많은 사람한테 상처주고 다치게 할것 같아서 그냥 지금 죽어버려야 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엄마 아빠 한명도 아니고 두분이나 제가 문제라고 말하면 사실 내가 문제인건가 싶고 그냥 죽어버리는게 마지막 효도일까 하는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그냥 내가 죽어서 교직원인 엄마, 회사다니는 아빠한테 딸이 가정폭력당해서 자살했다는 꼬리표 달고싶은 마음도 있고..
그냥 지금 제가 너무 무서워요 지금 저를 죽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죽일수도 있을거 같고 정말 잘 지내고 싶었는데, 말도 잘하고,또 얼굴도 인형같다고 그러고 공부도 잘하고 그런 저 자신이 좋았고 성공하고 싶었는데, 죽기 아깝다는 생각도 핬는데 이제 잘 모르겠어요 이미 이렇게 돼버린 내가 뭘 할수 있을까..사람을 진심으로 대할 수 있을까 그거조차 모르겠어요..내가 사람을 못믿고 진심으로 못대하니까 그 친구들도 나를 가식으로 대할꺼라는 생각에 또 먼저 거리감 느끼고..하 죄송해요 글이 너무 중구난방이죠 시험이 다음준데 쫒겨나서 지금 너무 불안해서 이렇게 글 남겨요 혹시 비슷한 상황 겪으신 분들 있나요?? 어떻게 어른이 되셨어요? 잘 지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