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뒤늦게 초복을 맞이한 쓰니 은할망구입니다
먼저, 몇몇 댓글 달아주신 댓글님들께 불편하게 해드린점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개인적인 얘기는 왠만하면
안하려고 노력해볼게요...뜻대로 잘 안되서 조금씩은 새어나올수는
있겠지만 가정사가 그렇게 좋은 편도 아니고 해서 안하는게 낫겠다는
저의 생각입니다 누구나 다 밝은 걸 좋아하지 어두운 걸 좋아하지는 않겠죠...?
서두는 이렇고 삼시세끼에 죽굴도 오대장에 나왔던 문어를 저도 사보았습니다
그문어는 엄청 컸는데...저희집에 온 문어는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살아생전 자숙 문어 및 손질된 냉동 문어는 사봤지만 28년 인생
한번도 생문어를 손질할거라고 꿈에도 꾼적이 없었거든요
음...일단 겁이 없어야 합니다 ㅇ_ㅇ
문어가 살아있으면 눈이 노랗거든요 다행히 배송오면서 죽어서
와가지고 그나마 손질이 한결...편함......1 을 얻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어 손질할때는 가위가 필수고요
정말 잘드는 주방가위로 문어 눈자르고 머리 안에 내장을 잘라야해요
자르면서 아마...주방은 먹물 파티가 될겁니다
그 뒤에 집에 있는 밀가루로 2번 문어 빨판을 씻겨야 합니다
문어는 바닷속 깊은곳 바닥을 기어다님으로 빨판에 때가 많다고 하네요 (+ 지식인)
꿋꿋하게 입도 자르고 하면 문어 머리가 반밖에 안남는 현실을 마주합니다
그뒤에 팔팔 끓는 냄비에 식초 설탕 한큰술씩 넣고 문어 다리부터
퐁당 퐁당 5번 이쁘게 잘 말리게 한 뒤에 저는 해신탕에 또 끓일거라
7분 정도 끓여서 얼음 샤워 시켰습니다
생닭은 이날 친한 지인이랑 둘이서 먹을거라고 2마리 준비해뒀구요
3마리에 새싹삼 3뿌리 까지 주는 냉장닭 새싹삼 세트 시켜서
닭은 미리 내장 수세미로 벅벅 긁어서 허벅지 한쪽 질러서 다리는
아주 요염하게... 꼬아났습니다 *_* 닭이랑 문어는 따로 삶아서
나중에 먹기직전에 같이 살짝 끓였구요 닭은 1시간 정도 푹 삶았습니다
오이탕탕이를 너무 재탕해먹는다는 댓글에...이번에는 콜라비랑 오이를
접목하여 수제 피클을 담았어요 색깔은 안진해도 맛은 치킨무 못지 않은
맛에 새콤 달달하게 콜라비 특유의 무 식감과 고구마 같은 단맛을 지녀서
하나 집어먹으면 계속 집어 먹게 됩니다 수제 피클 1번 더 먹었어요
김치는 봄에 봄동이랑 단배추 390원에 한단 시즌 때 쌈채소 겸 먹다가
시들 시들 해질것 같아서 소량 김치 겉절이 스타일로 담았구요
지금은 라면에 딱 얹어 먹으면 될 만큼 맛김치가 됬어요 ^_^
라면 국물에 밥 한공기 말아서 김치 얹어 먹으면 진짜 맛있을 정도로요
그리고 디저트 배라고...있다는데 저는 디저트 배 대신
사리배와 죽배가 있더라구요 ㅋ_ㅋ 칼국수 면 하나 퐁당 넣어서
둘이서 같이 먹다가 이제는 죽 타임이다 싶어서 새싹삼...까먹고 안넣은거
잘게 다져서 양념장 만들어 놓은 거랑 해신탕 국물이랑 해서 죽 끓였어요
아, 양념장은 닭 삶을때 깐마늘 7알로 만들었어요
고춧가루 / 간장 / 식초 티스푼 / 깐마늘 삶아 건진 7알 / 참기름 이렇게
양념장 만들어 놓으면 닭이랑도 잘 맞고 문어랑도 잘 맞는 팔방미인 양념장이 됩니다
남았다고 서운해 하지 말아요 죽 끓일때 넣으면 됩니다 ㅎ_ㅎ
조금 있으면 중복인데 문어 가격도 많이 내려서 집에서 해신탕 한 냄비 어떤가요?
그럼 저는 이만 오늘도 열심히 일하러 총총...가보겠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다들 고생하시는데 맛있는거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