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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 받았습니다

톡톡첨 |2020.07.22 00:31
조회 884 |추천 1

안녕하세요 30살 여자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네이트 판이라는걸 써보네요..제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5살 연상인 남친과 1년 넘게 연애를 하고 있었어요우리는 직장에서 만나, 그사람은 기숙사를 쓰고 저는 자취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만나는 순간부터 동거하다싶이 살다 결국 만난지 1달만에 동거를 하게 되요
원래 직장을 떠나 지방으로 가야했기때문에 가면서 동거를 하기 시작했어요

세상 모든걸 다 해줄것 같던 그남자는..
동거 5~6개월 만에 마음이 변한 듯 보였습니다.
그 즈음 남친은 부모님 중 한분이 돌아가신 아픔을 겪었으며,그 장례식장에 저는 오지도 못하게 했었죠 그땐 몰랐어요 왜 못오게 하는건지..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그에게 저는 최선을 다했고 위로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했죠 그런데 그즘 부터 술만먹음 헤어지자는 말을 반복하기 시작했어요

저의 연애 방식은 헌신적이기도 하지만 의지도 많이 하는거 같아요언제라도 헤어졌을때 내가 후회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 이런 생각..
어렷을적 부모님 이혼의 아픔을 겪고 새어머니의 눈치밥을 먹으며, 암이라는 병을 초등학교때 걸려대수술을 여러번 하며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사랑받길 원하고 상대방에 싫어할까 참는 성격이 되었어요.
중간중간 헤어짐도 많았고, 싸움도 잦았고,동거 중 저를 혼자 두고 본가에 가버린적도 있는 남친입니다. 가족들을 챙겨야 한다며..가버렸어요
그리고 2주도 안되어 돌아왔지만요..
이런 상황들이 동거 6개월 부터 1년이 넘는 지금까지 이어져 왔어요 사귄지 1년정도 되었을까요..
그때 자기는 아이가 하나있는 돌싱이라고 밝히더군요 가족들에게 내 존재를 알리지 않았으며,
그래서 장례식에도 오지 못하게 하였던거였어요

처음 만날때 부터 카톡 프사며, 가족들에게 오는 통화 다 저를 숨기는 듯한 행동들이 이어졌어서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 모든 퍼즐이 맞춰졌습니다

그후 저는, 그에 대한 믿음이 줄어든게 맞아요
모든 행동들이 못미덥고 본가에 일을 해결하러 가는것도 아이를 만나러 가는건 아닌지 의심도 하구요. 아니라고 절대 다시 볼일없고 가슴에 묻었다고 걱정할거 없다고 하지만 저의 마음은 늘 술만 먹으면 헤어지자 상처주는 남친이였기에 그닥 믿음이 가지 않았어요
그렇기에 남친이 보는 저의 행동도 감정이 없는것 같았다며, 미지근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저는 처음 남친을 만날때 계산적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 퍼주고 제꺼 하나를 사도 남친꺼까지 사야하는 성격이에요
그런데 계산하고, 확신을 안주는 남친을 보니 저도 계산하게 되고 받은만큼만 줘야 나중에 상처 받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술을 먹고 서로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서로의 이해가 부족하고 대화도 부족하며 서로만 힘들고 이해해주길 바라는 우리가 잘못되었고 그걸 아는데 노력하지 않는게 잘못되었다며 제 속마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맞다며 맞장구 치던 남친..집에 들어와 맥주를 더 먹으려고 하는데 취하기 전까진 춤추고 노래하고 신났었어요
술만 먹으면 화내고 그런말은 안해줬으면 좋겠다는 저의 한마디에 갑자기 돌변하며 헤어지자고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보증금 줄테니 나가라고, (제가 헤어지면 남친이랑 살던 이집에 혼자 남기 싫다고 했습니다)저는 술먹고 싸운 많은 날들중 하루겠거니 다음날, 그다음날 되면 여느 날처럼 풀리겠거니하고이틀째 아무것도 못먹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그런 남친은 나가서 밥도, 술도 혼자 먹고 들어오더군요 오늘도 그러기에 마지막으로 얘기좀 하자며 그를 불렀어요
할이야기 더이상 없고 우린 끝났으니 너도 너 갈길을 가라 잘살아라나도 이집 계약이 끝나면 본가로 내려가 가족들 챙기겠다
너가 아니여도 머리 터지기 직전이다라는 말들로 굳은 마음을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도 받아들이겠다 이야기 해놓고 오늘 울며불며 마지막으로 매달렸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저를 더 싫어지게 하고 정떨어지게 한다며 생각좀 해보겠다고 나가려고 하는걸 더 붙잡아 가면서요
내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지금 상황이 힘들어서겠지 다시 잘 헤쳐나가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요..
눈물이 생각 보다 안나요.. 마음은 아픈데요 실감을 못하는 걸까요 아니면 집착인걸까요..
이별에 아픔은 겪어봤지만 이번엔 다른거 같아요..조언 좀 해주세요 제발..

그리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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