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죄송합니다
친구가 여기 카테고리에 써야
가장 많은 조언을 받을수 있다고 해서요.
읽어보시고 비슷한경험이나
비슷한 유형의 성격을 가진분이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정말감사하겠습니다
코로나 터지기전 이사와
거의 방콕으로 지내다 이제 좀 돌아 다니는
삼십대 여자입니다.
아파트가 나름 대단지인데
한층에 총 네 가구가 살아요
그래서 같은 층 분들을 알게 모르게 보다보니
눈인사도 종종 했지요.
그러던 어느날..
재활용 분리수거하려는데
이웃집에서 네다섯살되보이는 아이랑
나오시더라고요
눈인사하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아 이모가 분리수거하시나봐
우리가 좀 도와줄까?
ㅡㅡㅋ
좀 놀랬지만 괜찮다며 혼자하면 된다했는데
이렇게 많은데 어떻게 모른척해요 하시는거에요
근데 전 좀 낯가림도 있고 누가 친한척하는것도
싫어서 (단호하게) 감사하지만 괜찮습니다
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어머 이모가 싫은가봐
도와주려했는데
그러더라고요.
대꾸 안했어요 ㅡㅡㅋ
그리고 며칠뒤 장을 엄청보고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한뒤
양손가득 짐을 들고 걸어가는데
어머머머어머 하는 소리와함께
이웃집 여자가 나타났어요
그리곤
좀 도와드릴게요. 어휴 배달을 시키시지
이리줘보세요
그러시는거에요.
근데 건들면 톡 쓰러질듯이
많이 마르신분이라
이거 못드신다고 괜찮다고
볼일보시라고 그랬는데
그걸 어떻게 들고가려고
주세요 정말!!
우리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 저는 모르는 사람이에요.
댁 이름도 몰라요!!!!!!!)
말하기도 싫고....
20리터 짐 봉투를 넘겼어요.
휘청하더라고요
맥주랑 소주 엄청 들어있었거든요
못드시겠죠?
주세요 다시..
그랬더니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ㄱ
ㅋㅋㅋㅋ ㅋㅋㅋㅋ
아진짜 짜증너무 나네..........
자기가 양손으로 몇개들어준다는거에요
...
..
..
,
.
.
대꾸할힘도없고..
집에 들어가기전까지
도와주겠다며 하나라도 줘보라며
엉기는데
정말 한대 칠까
이런생각도 잠시했어요.
왜냐면 힘들어하는 모습보이면
정말로 억지로라도 내봉투에서
소주 맥주병을 꺼내
들고 제 뒤를 따라올것같아서요
손가락이 끈어질것같은데
한번도 안쉬고 엘리베이터까지 갔거든요..
정말 다시생각해도 미쳤던것 같네요
화내며 저리가라고 말못했던
저도 등신같고..
여튼..
됐다는데
대체 왜그럴까요
정말 모르겠어요
집이 급매로 나왔는데
저여자땜에 그런건가싶고..
이두가지 일만 있었던게 아니에요
모바일로 쓰려니 글쓰는것도 지치네요
여튼 친구들은 제가 과민하대요
워낙 낯가리고 사람 잘 안만나서
세상 모른다며
나쁜 사람은 아닌것같다고
그렇게 싫으면 피해다니라고
그러는데..
정녕 그방법밖에 없을까요..
휴우..
장을 엄청봐왔어요
배달안되는 술도요..
당분간은 안봐도 되니 좀 편안하네요
댓글 엄청 달렸네요. 조언과 충고 그리고 경험담 모두 감사합니다
요 근래 너무 짜증이 나있었어요.
싫다고 괜찮다고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단호하게도 해보고요.
그리고 여러일이 있었지만 모바일로
쓰는거라 두가지만 썼다고도 했었는데..
집 벨도 가끔 누르세요
막무가내로 들어오진 않고 현관밖에서
떡이랑 간식같은거 먹어보라고요
(저랑 비슷한 삼십대로 보이구요..)
근데 처음부터 죄송하다 관심이 부담스럽다
그저 옆집에 살며 눈인사정도 하면 좋겠다했는데
벨 눌러서
나가보면 혼자서 이말저말 아주 좋은 얼굴로
재잘재잘 합니다.
그럼 한숨 푹수ㅣ고..
죄송한데 제가 할일이 많아서요.
다시는 벨 누르지 말아주세요
라고 일방적으로 문을 닫아버린적도 있구요.
아파트 단지에서 운동하고 있으면
차타고 본인갈길 가면 되지
굳이 내려서 인사하고 아는척해요
제가 눈인사하면 옆에 와서 손은 어쩌다
다친거냐 오늘같은 날씨에 운동은 무리다
등등 혼잣말을 엄청합니다
전 듣다가 운동한다고 볼일보세요 그러구요.
보통은 이렇게까지하면
뭐야 저여자
이럴텐데 끝없이 아는척하고 인사하고
원하지 않는 친절을 베푸세요.
싫다는데도 괜찮다하는데도요.
이제.. 전 그 여자보면 짜증부터 나요
친구들도 그래요. 음식나눠먹으려고 그러는데
뭐 그렇게 뾰족하게 대하냐고..
근데 ..저도 싫을 수 있잖아요
아무리 좋은 호의라도 상대가 싫다면
그만해야되는데
지치질 않아요. 매번 웃으며 다가오고 인사하고
도와줄꺼 없는지 스캔해요
그래서 짜증이 많은데
이런걸 부적응한다고 성격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분도 많네요. 하하..
댓글읽다보니 .. 어차피 이상한사람인데
더 이상 그냥 안참고..
단호하게도 안되니..
미친년처럼 화내려고요. 아파트 주차장이든
엘리베이터든 악쓰며 대체 나한테 왜이러냐고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