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결혼1년차, 4개월 딸을 두고있는 엄마에요
어렸을때부터 저는 할머니 손에 자랐어요
아빠는 어릴때 정말 중요한 가족행사빼곤 얼굴을 거의 못봤고 엄마는 저 키워야된다고 할머니께 용돈드리는식으로 생활비를 버셨어요.
그러다 초등학교 입학 할 시점에 엄마랑 같이 지내게됐죠
근데 아빠랑 싸우고?아니면 자기 기분이 안좋을때?꼭 술먹고 눈을 이상하게뜨면서 시비 걸듯이 말을 하더라구여 그땐 너무 어렸고 무서워서 듣기만했어요.
이게 점점 쌓이다 제가 감정쓰레기통이 된것같이 욕을하고 때릴때도있었어요.물론 제가 잘못할때도 있긴했지만 지금생각해보니 도가 지나쳤던거같아요.파리채 허리띠 배드민턴채 효자손 옷걸이 등등...안되면 손으로 때리기도했어요 아직도 트라우마가있어요.
한번은 고등학교때 남자친구 사귄다고 뭐라하더라구요
외출금지에 핸드폰도 뺏어갔었어요 그리고 며칠 지났을거예요 제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연락했다는거에요 저는 한마디도못했는데 갑자기 해어지자는게 이상했는데 저는 알겠다고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일부러 헤어지게할려고 엄마가 저한테 그렇게 말한거 같아요.그리고 고2때였나 엄마가 치킨장사를 했었어요.저는 제 시간도 없었어요.학교끝나면 가게로 출근하고 퇴근하면 2시정도 되면 아침6시에 인나서 학교 갈 준비를했어요.친구들이 같이 놀자고해도 일해야된다고 놀지도못하고 용돈도 없이 일만했어요.오죽하면 손님들이 언제까지 품안에 자식이냐며,친구들이랑 놀지도못하고 일만한다고했어요.그래서 이렇게 못살것같아서 대학교때 조기취업을해서 집이랑 좀 먼 곳으로 갔어요.취업을 했지만 돈은 저한테 들어와도 엄마한테 가는식이였어요.3년동안 거의 4천만원... 번 돈을 엄마는 나중에 결혼할때 써야된다면서 냅둬야된다고했어요 그 때도 알겠다고했죠.근데 결혼할때 보니 그 돈은 없는 돈이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집은 남편이 저랑 연애할때부터 모았던 돈에 시댁이 조금씩 도와준것들로 얻었어요.친정에선 어린애 데려갔다고 고마워해야한다고 하구요(남편이랑 7살차이).
최근엔 결혼1년차 딸들은 금목걸이나 금반지로 10돈씩 해준다고 하더라구요?딸 잘 키워서 시집보냈다고 해준다는데 전 처음듣는 말이라고 했더니 엄만 욱해서 뭘 처음듣냐 예전부터 그랬다는식으로 말을하더라구요 주위에 친구들한테도 물어봤는데 친구들도 첨듣는얘기라며...^^;;;
문제는 최근에 있던 일때문이에요
엄마가 노각오이를 보내줬는데 제가 연락을 못했었어요
엄마한테 톡이 오더라구요
손가락이 뿌러져서 연락안하는거냐구요...저도 참다참다 엄마한테 엄마가 먼저 연락할수있는거 아니냐고했죠 그러자 싸가지없는년 남자만나서 지랄하더니 엄마한테 그딴식으로 무시를하냐며ㅎ...아 참고로 저는 애기 낳다가 자궁파열로 저세상 갈뻔했어요 거의2주를 중환자실에 있었죠 기관삽관을 5일정도 하고 산소호흡기로 버티고있었어요 .근데 그 와중에 와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갔다네요 이해가 안됐어요 그러고선 대학병원 교수한테 무작정 전원시켜달라고 악을쓰고 난리를 쳤나봐요.교수도 빡쳤는지 저희 의료진 그렇게 약하지도 않고 전원시켜줄 생각도 없다고 강하게 말씀하셨다네요(박은영교수님 감사해요)그리고 기관삽관 뺄때쯤 엄마가 바람쐬러 간다고 사진을 단톡방에 올렸더라구요.나중에 일반병실가서 카톡을 하나하나 다 확인해봤어요.저는 어이가없었죠 딸은 이렇게 애낳다가 죽을뻔했는데 놀러다니니까 이것도 자기는 놀러간게아니고 머리아파서 바람쐬러간거였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 어케알았냐며 그렇게 누워있던애가 알일이없지않냐며 카톡캡쳐해서 보여줬더니 민망했는지 다른말로 돌리더라구요?욕을하면서 미친년 등신 이러면서요...결혼하면 제가 바뀔줄알았대요^^근데 제가 너무 변했다는거죠 술먹고 남편한테 소리소리를 지른것도 있어요.녹음도 해놨고요 나중에 또 다른말할까봐 이제 증거물 확실히 남기고있어요.그런데 이 사실을 시댁에서도 알게됐어요.시어머니는 고소하자고 그러시고 저한테 힘들면 집에와서 지내도 된다고하시는 분이에요.정말 자기는 쿨하다 뒤끝없다하면서 나중에 계속 말을해요.하루는 남편이랑 저랑 정말 늦은 산후조리(대학병원에 한달 입원했었어요)하고있는데 남편이 엄마아빠 밥챙겨 드린다고 집에서 먹자고했어요(남편 주방장)근데 엄마가 짜장면 시켜먹자고 하는거에요 그걸로 엄마가 또 카톡폭탄을 보내는거에여 그냥 어른이 말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면 되지 말대꾸하냐면서요ㅋ...집에 오라하면 사위눈치보여서 어케기냐하고 오지말라고 히진 읺지만 딸내집에 가지도못한다고 하고ㅎㅎ...남편이랑 저는 이미 지칠대로 지쳤고...사촌언니들도 엄마가 심리상태가 안좋다는 식으로 얘기를해요
제가 어찌해야 될지 갈피를 못잡겠어요.
정말 감정적으로하면 끝이 안날것같아서 힘들어요...
나중에 집에와서 얘기하자는식인데 깽판부릴까봐 무섭고 애기한테 피해갈까봐 무서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