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십대 후반, 여친은 삼십대 중반인데 저는 원래 1년 이상 만나보고 결혼을 생각하려고 했죠
근데 지금 만나는 여친은 초반부터 결혼을 많이 염두에 두고 저를 만났고
저한테 확신이 있냐없냐를 놓고 좀 힘들게 했죠
암튼 그러다 저를 좋은 사람으로 봐주고 사랑하는 거에 감동해서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준비도 안되어있고 집안상황도 있어서 1년쯤 뒤에 하기로 얘기는 됐습니다.
여친의 단점은 일단 많이 예민한편
그게 피부로 나타나서 아토피도 있고
잠을 잘 못잘때도 많다고 하고
제가 다른 여자를 쳐다본다던가, 컴터로 야한거를 본다든가 하는걸 용납을 못합니다
그리고 엄청 사랑받는거를 좋아해서(애기같은 편이 있음) 식당에서 반찬같은거 안챙겨준다고 삐지기도 하고..ㅋㅋㅋ
암튼 잘 삐집니다.
그리고 키가 좀 작아서...이러면 안되지만 좀 아쉽긴해요
싸우다가 그런 얘기를 한적이 있는데(그건 제가 잘못함)
아니 다리 귀엽다고 했더니 엄청 삐지는거에요 예쁘다고 생각한게 아니라나?
다른 여자 나오는 매체(야동, 기사, 유튜브 등) 안보기로 했다가 걸려서
거짓말했다고 믿음이 깨졌다고
그런땜에 맘이 닫혔다고 성관계도 못하겠다고 이제 진짜 좀만 밖에서 두리번거리면 딴여자 보는건지 확인하고,
제가 야한거 볼까봐 밤에 전화도 일찍 못끊겠다네요 하....
장점은 부족한 저의 장점을 봐주고 사랑해주고
자신의 단점은 고치고 싶다고 도와달라고 그러고...
근데 도와주는게 앞으로 야동, 여자연예인 나오는 기사 등 그런걸 끊는겁니다 다른여자 보지않고ㅎㅎ
일단 그렇게 하기로 했구요 평생 그럴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얼굴이 예쁜점
애교있는점
일년반동안 진짜 무지하게 싸웠는데
이 문제가 좀 들어가면 다른 문제가 터지고
초반엔 자기는 풍족하게 자라와서 오빠랑 함께하면 행복할지 모르겠다고 그래서 내속을 뒤집어 놓고...이제는 그렇게는 생각안한다네요 어떻게 나를 도와서 같이 잘살지를 고민한다고. 그건 고맙죠
엄청 물고늘어지니까 저도 짜증나서 막말, 욕하게 되고
헤어질 생각도 여러번 했습니다 솔직히
근데 나 힘든 사람인거 인정해 그니까 내맘 편하게 오빠가 나좀 도와주면 안돼? 그러면 또 맘약해지고
그래서 무슨 회식이나 약속있을때 사진도 보내줍니다. 거기다 전화도 중간에 해달랍니다.
저희 어머니가 성격이 예민해서 가족들 고생하는걸 봐왔기때문에 진짜 예민한 여자 만나기 싫었는데 제가 감당할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진짜 고향집에 간상황에서도 밤에 안끊고 물고 늘어지고 싸우고 그래서 가족들도 싸우는거 보고 별로 안좋게 생각하는 상황이고
노력하면 맘편히 만날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네요
사랑해주면 더 돌려주려고 하고 한남자한테 최선을 다하고 그런건 고마운 점이지만
좀만 자기가 사랑받지 않는거 같으면 삐져서 그걸 만회하느라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게 부담스럽네요
저도 비교안하고 싶은데...다른 여자 만나면 어떨까? 지금 여친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 물론 저도 건강, 경제력, 외모 등 단점 많죠.
현재 여친만큼 저를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그걸 이유로 만나는 것도 좀 아닌거 같고
여친은 서로 나이도 있고 결혼할 사이 아니면 그만하는게 낫다고 여러번 말해왔는데
저는 결혼확신이 들었다가 하도 싸우니까 질려서 여친 단점도 부각되고 결혼확신이 좀 떨어진 상황이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