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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돌이 아웃

하얀강아지 |2020.07.25 21:52
조회 303 |추천 0

남편이 집돌이에요. 연애때는 상상도 못했죠. 집 밖에서만 만나니깐..

작년 어린이날에 가족모두 바람쐬러 가고 싶어 옷 사줄테니 아울렛에 가자니까 나서더라구요
(아기가 아닌 본인위주)

연말에도 가족끼리 외출하고 싶어서 얘기했더니 본인 낚시하고 싶대서 돌지난 애기데리고 바닷가 갔어요.
(12월 31일, 추워서 입술이 시퍼렇게 됨)

아기는 이제 걸음마도 떼고, 말문도 트여
에너지가 감당이 안 될 정도인데
구걸하듯이 가족나들이 하기싫어 이제 혼자다니려구요.

며칠전엔 키카도 다녀왔고
내일은 새벽에 바닷가가서 오전에 놀다 오려구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킬겸 초보운전인데 장시간 놀기 부담스러워요 ㅎㅎ

제가 커리어가 더 좋아서 집돌이보고 전업주부하라니깐 안한대서 오후에만 잠깐 일하고 있고
가사는 90프로 이상 육아는 70프로 정도 도맡습니다...

일욕심이 있어 관련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있는데
이제 공부시작해서 얼른 끝내고
낼 놀러갈 짐 싸놓고 자려구요.

체력적으론 너무 힘들지만

일요일인 내일, 비소식도 없고 너무 덥지도 않을거같아서 아이와 좋은 시간 보내고 싶어요.
가족끼리 온 친구들 보면 정말 부러워하고, 먼저 다가가서 같이 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볼 때...
강하고 자존심 쎈 저도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지만
아기는 왜이렇게 불쌍해 보이는지 ㅎㅎ

결시친 글을 읽으며 공감도 하고 다양한 의견, 도움이 되는 댓글도 새겨봅니다.
잠깐 쉬고 빨리 공부해야 하는데 속이 많이 답답한지
제 이야기도 해 보았네요.

모두 즐겁고 편안한 휴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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