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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츄리닝만 입고오는 남친

ㅇㅇ |2020.07.27 00:57
조회 4,452 |추천 4

곧있으면 5주년 되는 커플입니다
5년정도 만나다보니 그렇게 긴시간은 아니지만
서로 부끄러운것도 감출것도 줄어든거같아요
원래 남친 옷스타일이 그냥 어느 20대 중후반 남자들이랑 똑같이 입는 스타일이었어요
잘꾸미는 스타일이었고 홍대같은데 갈때는 스트릿으로 저랑 맞춰입기도 했고요
누가봐도 옷입는거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였어요
근데 언제부턴지 약간 편하게 입고 데이트 나오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별생각없이 이런 스타일이 좋아졌나 했는데 정말 매일같이 회색 츄리닝 바지만 입고 나오네요 집앞에 나올때는 물론이고 멀리 놀러갈때도 츄리닝 바지 돌려가며 입고오는거 같아요
원래는 집앞에서 5분을 얘기하더라도 츄리닝 패션으로는 안나왔었어요 그래서 제가 좀 편하게 입고오라고 뭐라 했었는데 이제는 너무 편하게만 입고오니까 좀 그렇네요
약속 시간 한번 늦지 않던사람이 20분씩 늦고
예전 처럼 살가운거같지도 않아요
만나도 저만 말하는거같고..
그러다가 8월초에 강릉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그 여행도 물론 제가 가자고 조른거고요
펜션도 예약하고 같이 준비하다가 제가 파란색으로
드레스코드 맞추자고 했는데 남친이 싫다더라고요
귀찮다네요 파란색 안좋아한다고요
여행갈때 남친은 저보다 먼저 나서서 옷을 코디하는 사람입니다..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제가 제일 힘든건 남친이 몇일전에 친구와 당구장에 갔습니다 당구장갔다가 근처에서 술을 먹었다길래 나갔더니 슬랙스를 입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얼마전에 왜 데이트할때 츄리닝만 입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너가 편하게 입으라며
이런식이예요ㅠ 제가 편하게 입으라고 했던건 집앞에서 5분 만나는데 너무 차려입고 나오니까 힘들까봐 그랬던건데요 ...
저랑 만날때만 그런식이니....
저한테 마음이 사라진걸까요..?
옷스타일 하나로 단정짓긴 어렵지만
너무 달라진 태도가 신경쓰이고 힘들어요ㅠㅠ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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