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18주차 되는 임산부예요.
며칠전에 사촌언니가 전화와서 나중에 애 낳으면 자기집에 와서
쓸수 있는 장난감을 가져가래요. 신발도 깨끗이 빨아놓은거 있다고 신기라네요. 저는 일단 알았다고 했어요.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애가 태어나면 조카랑 8년차 터울이더라구요. 8년전 장난감을 조카가 물고 빨고 다 했을텐데 제 애가 쓴다고 하니 좀 찝찝하더라구요. 많아도 3~4터울이면 고맙다고 물려받겠는데 8년이나 차이가 나니 고민이 되더라구요.
제가 또 물려받기 싫은 이유가 형부때문인데 형부가 저희 언니 친정쪽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어른들도 다 싫어해요. 너무 꼴보기싫어서 준다고 얼마나 또 생색을 낼껀지 생각만해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 성격상 까탈스럽고 깔끔 떨어서 누가 쓰건거 찝찝해요ㅠㅠ 장난감도 창고안에만 넣고 관리 하나도 하지0 않겠죠.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하고 상의했는데 남편은 그냥 제 의견을 따른다고 하고 엄마한테 얘기를 했더니 사촌언니가 물려준다는데 성의도 있고해서 그냥 받으라고 하시네요. 제가 찝찝하다고 했는데도 갠찮다고 나중에 애한테 쓸돈이 많다며 봐서 상태 좋은것들은 물려받으래요. 제가 1~2년 차도 아니고 너무 찝찝하다고 하니까 상관 없다고 저보고 너무 까탈스럽다고 예민하다고 해요. 다 물려받아야 애가 잘큰다고 저보고 돈 많아서 좋겠다고 겁나 비꼬우면서 말해서 서로 말이 안통하니 그거가지고 엄마랑 대판 싸웠네요.
남편이 퇴근후 와서 다시 얘기했는데 건전지 있는 세척안되는 장난감은 받지말고 블럭이나 퍼즐같은거 세척 할수 있는거만 받자고 나머지는 거절하자고 둘이서 얘기는 한 상태예요.
제가 어떻게 해야되나요??
애 키우면 돈 많이 들기는 해서 상태가 좋은걸 골라서 받아와서 써야하는지 받고 제가 처분을 해야하는지 언니가 나중에 또 말하면 정중히 거절을 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어머님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