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과 결혼기간 포함해서 대략 15년차 되는 주부입니다.
직업은 프리랜서이구요, 많이 벌때는 1000만원도(딱 한두달이었습니다 ㅜㅜ) 벌다가 코로나 때문에 요즘은 150만원 내외 그것도 달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성수기 비수기가 있는데 요즘은 비수기이구요, 그래도 꾸준하게 벌고는 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저를 대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돈을 많이 벌어오라고 농담이든 진담이든 늘 push합니다. 저랑 왜 사는지 회의가 많이 들지만
와이프를 돈벌이 수단 혹은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더 벌려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뭐든 일감을 가져오는 편입니다. 평소에 저를 무생물처럼 표정없이 대하거나 가끔 자기 기분이 내켜야 웃고, 거의 남남처럼 지냅니다. 이미 지쳐서 그 부분은 다른 사람이 외부에 있거나 내가 매력이 없거나 둘 중 하나라고 맘 편한대로 생각하고 삽니다.
낮에 일하고 밤에 택배 3시간 정도 할 수 있으면 더하라고 합니다. 월 300만원 이상은 벌어오라고...
체력이 그렇게 좋은 편 아니고 수술도 여러번해서 몸이 썩 좋은 편이 아닌걸 남편도 잘 알고 있습니다. 결혼후 수술했으니까요.
아이들이 두명있고 대학갈 때까지 정서적으로 저 때문에 혼란이나 힘듦을 주고 싶지않아서 이혼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하고 우울합니다.
남편은 직장인 평균보다 조금 많이 버는 편입니다. 힘든 일인거 알기 때문에 더 벌어오라느니 그런 말은 안합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자주 표현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기고만장해가지고 툭하면 무시하는 말을 하거나 인격모욕적인 말을 하는데 15년 넘게 알아도 이 부분의 충격은 매번 새롭습니다. 그리고 오래가구요...
이러한 것들이 나중에 이혼의 귀책사유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하대를 넘어서 학대하는 느낌까지 확대 해석될 지경입니다. 저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심한 댓글은 사양합니다. 이미 말로 인한 상처는 충분히 받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