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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귀고 헤어졌습니다

ㅇㅇ |2020.07.30 16:24
조회 49,969 |추천 84
안녕하세요. 카테고리에 맞지않는이야기지만 여기가 경험담 듣기는 정말 좋은 방인거같아 글을 남겨봅니다.

그저 간략하게 말하면 저에겐 고등학교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5년을 사겼고 자연스레 이 친구와 결혼까지 생각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원할것같던 사이도 서로 편해지고 나니 막말과 잦은 다툼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습니다.
헤어지고 서로 몇번을 잡아봤는데 역시 상처도 많이 받았고 더 이상 질질 끌어갈수 없는 단계까지 와버려 마음 독하게 먹고 그 친구의 연락처, 사진, sns 전부 흔적을 지워냈습니다.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진짜 인연은 따로 있는걸까요?
연예인들만 봐도 몇년 간 사귄 공식 커플이 갑자기 헤어지고 몇개월만에 다른사람과 결혼하는 경우를 보면서 문득 저한테도 이 친구보다 더 깊고 오래 있어줄 상대가 나타날지 궁금하네요

지금은 이별의 후폭풍을 겪고있는중인데 결혼까지 생각했던 사람과 모든 연을 끊어내니 뭔가 제가 꿈꿔오고 계획했던 인생 타임라인(?)까지도 다 불투명해진 기분이고 불안해요.
여러분들 중에 당연히 결혼까지 갈줄 알았던 상대와 헤어지고 어느날 새로운 인연이 나타나 오순도순 깨 볶으며 살고계신분 있을까요? ㅜ
추천수84
반대수13
베플SpecialJey|2020.07.31 00:15
저는 첫남친 6년반 두번째남친 5년반 만나다 헤어진 뒤 비혼주의자가 됐는데... 34세에 1년반만난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좋은 사람 만나 잘살고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사람보는 눈도 키워지더라고요..ㅎ 어릴때 만났던 그남자들과 결혼까지 안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연은 따로 있어요. 아직 젊으니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베플ㅇㅇ|2020.07.31 17:26
밑댓글들 갈수록 더 좋은 남자 만난다는 말에 공감해요. 20대 중반에 만나 5년 연애하고 헤어지니 앞자리가 바뀌어있었음... 누군가를 만나기가 조심스럽고 더 신중해지고 내 20대가 아깝기도 하고 여하튼 정말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심경이 더해져서 이별후 많이 힘들었어요. 거의 한달간 밥을 제대로 못넘겨서 엄마랑 많이 울었고 수액맞아가면서 버텼는데요. 지금 외모, 조건 모두 훨씬 괜찮은 사람 만나고 있어요. 저도 시간이 약이라는 말 안 믿었는데 정말 괜찮아지는 날이 오더라구요. 그 사람 아니면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줄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견뎌내기 힘들면 그냥 시간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지내봐요. 정말 힘들땐 그게 도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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