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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때문에 이혼 고민중입니다.

ㅇㅇ |2020.07.30 16:33
조회 56,517 |추천 235

이혼 고민 중인 사람이에요.

다름 아닌 식탐 때문에...

판이나 다른 곳에서 ‘식탐’ 에 관한 썰을 볼 때마다

미혼 때는 와 저건 너무하지, 당장 이혼해야지..

싶었는데 막상 제 상황이 되니.. 우습게도 고민이 되네요.

 

이게.. 막 썰을 볼 때랑은 다르게 과한 선은 넘지 않아서 더더욱 고민이 돼요..

좀 말하면 정말 치사하게 보일 정도로 소소하게? 식탐을 부리거든요..

 

예를 들어서 갈비탕 같을 걸 먹으면 자기 그릇에 고기 뼈를 저보다는 더 많게

뜨거나.. 피자를 먹을 때, 새우 토핑같은 걸 스윽 하나 더 가져가서 먹거나

소스 같은 류를 자기 혼자 듬뿍 찍어서 저는 몇 번 못 찍거나..

 

진짜 뭐라고 말하기도 소소하죠?

신경쓰이면 거슬리고 찝찝한 정도..?

 

근데 이게 지속적이고 매번 이러니까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이 사람은 배려라는걸 모르는건가? 지입만 입인가?

제가 또 이런걸 앞에서 말을 안하고 꽁하는 스타일도 아니라

이럴 때마다 매번 말을 했었어요.

 

소스 좀 적게 찍어먹어라, 자기가 먹고 나면 나는 맛도 본다.

갈비 나도 조금 더 줘라. 나도 더 먹고 싶으니까.

새우 토핑 다른 조각에서 왜 빼가냐, 다른 데서 그러면 자기 욕듣는다.

등등.. 수 없이 말을 했었어요.

 

처음에는 좋게 타이르듯, 나중에는 자기 입만 입이야?

나는 신경도 안써? 어떻게 음식만 보면 환장을 하냐? 등등

막 화도 내고 짜증도 부리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 순간에만 위기 모면식으로 사과하고 말지 또 그러더라구요..

 

역지사지라고 저도 똑같이 해봤는데 저보다 워낙 먹는 속도도 빠르다보니까

제가 아무리 따라해도 따라하는 것 같지도 않고..ㅠㅠ

또 제가 화가 나는건... 남길 줄도 모른다는 거에요.

가끔 전 식욕이 없고 남편만 입맛 돌 때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제 생일 케익으로 기프티콘이 들어왔었어요.

근데 저는 밤에 뭐 잘 안먹거든요.. 그래서 초만 불고 당신 먹고 싶으면 먼저 먹어

했었던 적이 있어요. 근데 세상에나 그 한판을 혼자 먹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와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때는 진심으로 너무 화가 났어요. 가족이 보내준건데 그걸 홀랑 다 까먹으니..

한조각 남겨주는게 어려운건가, 싶고..

 

이 모든게 정말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건데

같이 살고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게 방아쇠가 돼서

다른 부분에서도 많이 싸우게 되더라구요..

 

이혼 밖에 답이 없을까요?.......

추천수235
반대수12
베플ㄴㄴ|2020.07.30 16:48
요리를 하시거나 배달음식을 시킬 때 님이 먹을만큼 미리 덜어놓으세요 케이크 한판 다쳐먹은거는 개노답 돼지새낀가ㅋㅋㅋ지와이프생일케이크를 한조각도 안남기고 다쳐먹냐ㅋㅋ 그리고 그런 일 있으면 시댁이가 친정가서 아니 그때 주신 거 제가 좋아하는 건데 전 맛도못봤어요~ 남편이 제 입에 들어가는게 아까운지 하나도 남겨주거나 하질않아요~ 그래요 님이 하는말보다 타인한테도 욕좀먹어야 알아들은것같은데요
베플ㅇㅇ|2020.07.30 19:51
애 없을때 이혼 해요. 애 죽 뺏어 먹는 애비 얘기 못봤음? 나중에 애 음식도 뺏어 쳐먹고 뭐라 하면 미안하다 하겠지.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배려심 없고 미안하다 하면서 같은일을 반복 하는게 문제임. 저 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종자랑 평생 살고 싶음?
베플무명|2020.07.30 19:38
진짜 사소하다면 사소한데 매번 당하는 입장에선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일 년에 두 번 명절 치르기도 병나는 판국에 매 끼니를 저러고 어떻게 살아요? 증거수집이다 생각하고 매번 녹화해놓고 이혼 준비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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