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2년차입니다
ㄷㅇㅇㅁㅊ 라는 소개팅어플에서 알게된 사이지만, 둘다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고
같이 동거를 시작한지는 1년쯤 됐어요.
얼마전 남친이 버킷리스트를
써보자고 하더군요
시시콜콜 이것저것 잔뜩 적었어요
그런데 남친은 제가 쓴거만 보고
자기껀 안보여주더라구요
크게 닥달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래 그럼!
하고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 오늘 거실 책장 정리를 하는데
그때 함께 썼던 노트를 발견하고
펴봤습니다
남친은 딱 5개의 버킷리스트를 적었고
편찮으신 장인어른 모시고
한달에 한번 놀러가기
이런 고마운 내용들이 가득했습니다
마지막 5번째 버킷리스트는
"수진이(제이름 가명) 버킷리스트 이뤄주기"
였습니다.
2년차 된 제 연애가
그 어느 순간보다 감사하고
여운이 남는 하루가 되버렸습니다
이런남자라면 끝까지 함께 걸어나가도 되는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