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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혼을 극구 반대하는 친구...

ㅁㅁㅁ |2020.08.03 09:12
조회 25,123 |추천 2
안녕하세요
29살 여자입니다..

여기가 화력이 세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제가 10월에 결혼 날짜를 잡았어요
사귄지 1년가까이된 남자친구랑

그래서 제일 친한친구들 3명한테 말했어요

다들 왜이렇게 급하게 날짜를 잡았냐며..
임신한거 아니냐고 묻더라고요

처음엔 아니라고 했지만 어짜피..결혼하고 애낳으면 알게될거같아서 사실대로 말했어요 임신 5주차라고...

꼭 임신때문에 결혼하는건 아니구
오빠가 책임감도 있고 그래서 하고싶은거에요..

그런데 친구 한명이 극구 말리네요

물론 친구들이 제 남친을 탐탁치않아 하는건 알고있었어요

사귈때 초반부터 제가 오빠를 더 좋아했고..
오빠는 저를 밀어내려했지만 제가 너무 좋아했거든요

그러다가 오빠가 자기가 빛이 6천정도 있고
집도 어렵고.. 이런저런 사실을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그 사실을 들어도 별 생각없었고 그냥 오빠가 좋으니까요..

오빠가 주말에는 편찮으신 어머니도 있고 그래서 병원에서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야해서 주말은 거의 못만나지만
둘다 직장이 가까워서 평일에 일끝나고 데이트 매일 하구요..
이제는 저를 저보다 더 사랑해주는 오빠라..믿음도 가고 나이도 적은 나이아니라 결혼도 하고싶어요 뱃속아기도 낳아서 잘 키우고 싶구요..

그런데 친구는 나이도 많고 모은돈도 없고 집도 어렵고
그런남자를 왜 결혼하려 하냐고
임신5주면 세포일뿐이라고 애기도 아니라고 지우라고 막말하고...
무슨돈으로 결혼할거냐고하고..애기낳으면 돈없는 집에서 태어나면 학대니 뭐니 이런소리하고...

오빠가 저보다 8살 많아요.. 제가 모은돈이 그래도 많진않지만 있어서 그거로하고 빚은 오빠가 버는돈으로 갚기로 했구요..
저도 계속 하는 일 할거구요...

그리고 낳을 애기인데 지우라니마니하니깐 저도 기분이 나빠 정색했고요..그뒤로 다른친구들이 분위기를 풀어서 넘어가긴했는데..

친한친구가 그렇게 막말하니까 너무 속상해요
진짜 축하받고싶었는데...임신중이라 예민해서 그런지
계속 기분이 안좋네요...

저도 좋은소리 못들을거 알지만 친한친구라..
그저 축하받고싶었는데...

속상해서 글 써봅니다..


추천수2
반대수424
베플ㅇㅇ|2020.08.03 09:42
친구가 진짜 제대로 말해줬는데 정신 못차리는 여자네. 빚이 몇천이나 있고 어머니가 아픈 남자랑 왜 결혼을해? 결혼하면 너한테만 잘할거같지? 아니야. 그 남자는 자기 엄마 병간호도 너보고 하라그럴거고 돈도 벌어오라거 할거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한다고 할껄? 애 겨우 몇개월되서부터 어린이집 맡기고 죽어라 일해야할거고 애더 제대로 못키워, 빚도 계속 늘어, 시부모는 맨날 죽는소리해, 남편은 능력도 없어.... 이게 죽을때까지 반복이야
베플ㅇㅇ|2020.08.03 09:30
정말 좋은 친구네요. 쓰니는 그 결혼하게 되면 그 친구를 더 원망할껍니다. 왜 더 적극적으로 말리지 않았냐며!!! 뜯어서라도 말렸어야지!!! 현실이 눈에 보이거든... 결혼은 현실임. 하나하나 모두 돈이고 쓰니돈까지 시댁에 퍼부어야 하고... 쓰니 부모님이 현실을 아시면 말리실텔데... 혹시 어릴때 사랑을 많이 못 받았나요? 자존감이 없어보여서...
베플ㅇㅇ|2020.08.03 09:54
지금은 ''그저 축하받고''싶을뿐이지 이제 결혼하고나면 친구들 붙잡고 본인 힘든거 하루걸러 징징대고 내가 왜 이러고 사냐며 한탄하는 소리 질리게 해서 친구들 지치면 ''그저 위로받고''싶었을뿐인데 친구들이 매정하다고 글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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