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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헤어지재요. 재회할 수 있을까요?

ee |2020.08.03 17:55
조회 5,169 |추천 1
안녕하세요. 어제 헤어졌어요.
그냥 지쳐서 헤어지재요.

이년 가까이 만났고 나이는 저는 20대 중반, 오빠는 20대 후반이에요. 사귀면서 초반에 연락문제, 이성문제로 다툼이 많았는데 사귄지 일년 지나고부턴 서로가 양보하기도 하고 조금씩 맞춰지더라고요.

저희가 그렇게 멀지 않은 장거리라 일주일에 1번정도 만나는데, (저는 경기도, 오빠는 서울에서 직장을 다녀 서울에서 삽니다. 제가 안 바쁘면 평일에 제가 서울로 놀러가서 주 2번정도 만나요) 주말 밖에 만날 시간이 없어 보통 토요일에 만납니다.

근데 요 몇주를 토요일에 가족행사,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주말에 저를 못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이 문제로 좀 다퉜어요.

근데 어제 헤어지자네요.. 삼일 정도 냉전 상태로 연락 없다가 얘기하자고 만났는데 그냥 너무 지친대요. 혼자가 편하대요. 누군갈 신경쓰기 싫다네요..

근데 제 잘못은 아니라고 ㅋㅋ.. 그냥 자기가 이상한 사람이고 당분간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연애하는동안 정말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고 좋은 사람이였어요. 많이 사랑했고 사랑도 많이 받았구요.

저도 이번에는 진짜 헤어지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잡지 말고 보내주자고 다짐했는데.. 진짜 그 말을 들으니 그냥 너무너무 힘들고 슬프더라고요..
그래서 잡았어요. 한시간 가량 얘기하며 서로 울고 껴안고 저는 계속 잡고.. 오빠는 너무 너무 단호하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리고 어제 밤에 너무 힘들어서 무작정 집 앞으로 찾아가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자기가 너무 미련을 준거 같다며 어차피 우리가 다시 만나도 똑같이 헤어질거라고, 더 큰 상처를 주기 싫다며 절대 저를 다시 만날 생각이 없대요.
이제 안 사랑하도록 할거래요. 그러면서 자기도 내가 너무 좋은여자고, 좋은 사람이라 잊는데 힘들 거 같지만 그래도 헤어지고 싶다네요.. 저는 이해가 안 돼요.

제가 그냥 미련을 버리는게 맞을까요? 상처 받았지만 그 상처가 생각도 안 나게 아직 많이 좋아하고 그리워요.

너무 갑작스러운 이별이고, 일주일 전에는 여행도 갔다왔어요.. 불과 3일 전까지 사이도 좋고 서로 애정표현도 많이 하고 잘 지냈는데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뭘까요..

재회 가능성이 있을까요?
일단 지금은 너무 힘들지만 며칠 꾹 참아내고 마지막으로 한 번 찾아가볼까 합니다.. 여기서도 안된다면 그땐 정말 포기해야겠지요..

지금 마음정리도 힘들고 하루종일 울기만 해서 너무 힘드네요..
저에게 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려요.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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