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5살 아이 한명 있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여느 부부들 처럼 많이 싸우기도 하죠......최근에 한번은 저희 어머니 욕을 하길래
법원앞까지 갔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바뀌지 않나 봅니다.
일단 상황은 어제 제가 늦게까지 야근을 하다가 카드 값을 내기 위해 인터넷 뱅킹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월 급여가 400정도고 아내는 200~220 정도 입니다.
아내는 아이 낳고 취업해서 일한지 2년 조금 안되었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해서 저희 부모님계신 근처로 이사오고 아이를 부모님이 봐주시고 계시죠...
이야기가 옆으로 세는데.....결론은...제 월급은 순전히 카드값으로 다 지출 됩니다.
아내급여는 대출금, 부모님 용돈(아이봐주시는 비용 30만원), 적금 정도 입니다.
아내 급여는 제가 거의 만져 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제 월급으로 아둥바둥 카드값 모자라면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에서 빼거나 아내 월급이 조금
남으면 거기서 매꾸곤 했죠....보통 카드 값이 300~400까지 나옵니다. 거의 제 월급 전부죠;;;
근대 어제 와이프 급여나 통장 내역이 궁금해 와이프 공인인증서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별다른 특이 사항은 없었지만 우리은행 인터넷 뱅킹에 다른은행 계좌 조회 시스템이 있더라구요(처음 봄)
그걸 클릭 해보니..... 제일은행에 와이프 명의 통장이 있고 거기 약 천만원 가량 있더군요...
거래내역이 3년간 조회가 되어서 조회해 보니....
천만원 가지고 저 몰래 이것저것 사고.....돈을 꽤 썼더라구요...그리고 쓴돈만큼 다시 자신 급여나 제 급여에서 계속 해서 매꾸면서 천만원을 3년 이상 유지 했더군요;;(실제는 5년이 넘음)
얼마전에 명품가방을 질렀다가 '이거 어디서 났냐' 고 하니 장모님이 돈을 주셔서 구입했다고 하더군요(이것도 좀 아닌것 같음).....알고 보니 그 통장에서 구입 했더군요....
여기서 더 화가 나는 건 2년 전 집을 매입하면서 급하게 1천 5백만원이 필요한 상황있었습니다.
대출금 받으면 바로 값을 수 있는 상황인데....당장 계약해야하기에 여기저기 돈빌리러 다니고 알아보는데....
와이프가 밥을먹으면서 어머님은 나이가 그렇게 있는데 천오백도 없데?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서
싸운적이 있거든요.....근대 그때도 자신은 천만원이 있었던 건데....
갑자기 이게 생각나니 너무 화가 나더군요.....(결국은 어머니 친구분한테 빌려서 계약했음..어머니도 친구분께 말꺼내기가 쉽지 않았을 꺼임)
그래서 집에 가서 물었더니.....
하는말이 더 가관입니다...말안한건 잘못 했는데....누구나 비상금 있는거 아냐?? 넌 왜 없어??
그리고 그 돈은 결혼전 부터 내가 갖고 있던거야......
전 결혼전부터 갖고 있던 돈을 왜 집이랑 결혼자금으로 다 쓰고.....전 왜 한달에 용돈도 없이
기름값, 밥값 빼고 5만원도 안쓸까요........생일에 들어오는 용돈도 왜 카드 매꾸는데 쓸까요;;
솔직히 여기 네이트 판에 아내와 싸워서 올린 글이 몇개 있습니다. 그 중 베스트 글(치과 다녀온 글)도 있죠....
그럼에도 전 아이를 생각해서 잘하려고 노력하고...또 노력하지만 아내는 변하지 않네요.....
지금도 알아서 맘대로 하라는 식이고 오히려 더 화를 내는 상황이네요;;;;
제가 호구인가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