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을 써본 건 처음이라 뭔가 이상해도 양해 부탁드려요 ㅠㅠ
제목 그대로 엄마의 나쁜 식습관이 걱정입니다.밥을 규칙적인 시간에 먹지 않는 건 기본이고 그나마 가족들끼리 같이 먹으면 제대로 밥을 먹는데 집에 혼자 있을 때는 대부분 굶거나 대충 떼우고 드물게 배달음식을 시켜먹습니다.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은 다 짠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단 음식, 커피 이런것만 먹습니다.물론 본인이 먹고 싶은거 먹고 살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수도 있지만...저희 어머니는 4년 전 유방암에 걸려 림프선까지 절제한 적이 있으시고 비록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해도 재발할 위험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병원에서도 이런 음식만 먹으라고 식단표? (진짜 식단표는 아니고 먹을 수 있는 요리의 예시나 레시피같은게 적혀있어요)를 주는데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만 먹고 사냐며 젓갈, 빵, 과자, 중화요리, 튀김음식, 커피같은 음식을 자주 먹습니다.거기 써있는 식단표 변형대로 요리를 몇 번 해서 드린 적도 있는데 조금 먹다가 마시고 결국 저랑 아버지가 다 먹습니다.
가족때문에 그런것도 아닌게, 저는 밀가루나 튀긴음식은 손에도 대지 않고 불량식품도 일절 먹지 않으며 평소에는 밥, 찌개, 반찬만 먹습니다. 아버지는 주는 대로 드시는 편이셔서 뭐든지 드시긴 하는데 기본적으로 저처럼 한식 위주의 식사를 좋아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식탐이 좀 있으신 편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식습관을 바꾸기 힘들다는 건 저도 잘 압니다. 그렇지만 몸을 생각해서 조금씩이라도 식습관을 개선해 나가셨으면 하는데, 4년이나 지나도 바뀌는 것도 없고 저나 아버지가 말을 해도 귓등으로 들으셔서 거의 포기했습니다.이러다 정말 재발이라도 하면 어떻게 될는지 저는 너무 무섭습니다.... 어떻게 말을 해봐야 엄마가 식습관을 고칠 수 있을까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