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내려놓아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너를 많이 좋아했어서 그런지
내려놓기가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어
내가 너에게 연락을 하고 안부를 물었던 건
다른 의도는 전혀 없고 그만큼 너를 좋아해서였어
좋아하면 얘기하고 싶어지니까
단지 그뿐이였어
사랑은 정말 타이밍인 것 같기도 해
서로 마음과 상황들이 안정적이였다면
우린 과연 어떠한 선택을 내렸을까
우린 어땠을까
둘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했을 수도 있었을텐데
이 험난하면 험난할 수도 있고
재밌다면 재밌을 수도 있는 세상
너와 함께 헤쳐나간다 생각하면
정말 든든할 것 같은데
너의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그런 때가 반드시 올텐데 나는 감당할 수가 있을까
그리고 나 말야 요즘 삶이 재미없어
왜 그렇게 재미없고 외롭고 우울한지 생각 해봤는데 결국 내곁에 네가 없기에 그런 것 같아
그런데 바보같이 표현도 못하고 이렇게
찌질하게 여기서 글만 쓰고 있어
널 좋아해서 너무 힘들고 널 좋아해서 너무 미안해
우리는 전생에 어떤 인연이였길래
내가 이토록 마음이 아픈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