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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형 정말 사랑하기 어렵다

o형남자 |2008.11.13 15:52
조회 2,783 |추천 0

전 30대 중반입니다.

제가 사랑한 그녀는 30대초반에 이혼한 거기다 애가 있는 여자죠.

ab형입니다.

성격 상당히 화끈합니다.

노는거 아주 좋아하고 술도 아주 잘 먹죠.

나름 저하고 잘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자도 노는거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고 하니까요.

이혼녀, 아이...그런거 별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이여자만, 여자만 생각했고 함께할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죠.

벌써 2주후면 600일이네요.

아이도 물론 만나봤고 저를 잘 따르네요.

저도 그렇게 싫지는 않고 귀엽고 좋았습니다.

문제는 저는 o형이라 폭발하면 끝이없지요. 화나면 잘 풀리지도 않고.

쉽지 지려고 하지도 않구요.

혈액형을 그렇게 따지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런거 염두해 두지도 않았죠.

정말 헤어지자는 얘기가 3번 나왔지만 계속 사귀게 되었는데.

4번째엔 그녀도 지겹다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인터넷을 뒤졌죠.

ab형 여자의 특징에 대해서 어떤지.

비슷하더군요.

1주일에 1~2일은 술을 먹습니다.

기본 새벽을 달리지요.

다음날 시체가 됩니다.

나름 양주 아니면 안먹어요.

물론 자기가 산적은 별루 없는것 같네요.

친구들이 사줍니다.

헌데 전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먹고 몸이 견뎌낼지.

얘기하지만 짜증내면서 제말 무시합니다.

술먹는 것 가지고 뭐라하면 제일 짜증냅니다.

그녀도 아픔이 있고 저도 아픔이 있었어요.

나름 위로해주고 새벽이든 밤이든 저를 찾으면 달려가서 위로해주고 달래줬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힘들고 해서 그녀를 찾거나 전화했을땐 위로받거나 와준적 없습니다.

위로해준적 없다고 하네요.

그동안 제가 한건 무엇인지.

단 한번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건 AB형 여자들의 특징중에 하나더군요.

자기 잘못 절대...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저도 지쳐갔네요.

밤새 술마시고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게 가장 힘들었어요.

세상도 위험한데 여자가 그렇게 늦게까지 술을 먹고 다닌다는게 좀..

결국 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네요.

587일 동안 난 무엇을 했는지.

우린 서로 사랑을 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했고 그녀도 지겹다고 끝내자고 해서 이렇게 되었지만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고...

전 사랑했다고 말할수 있는데요.

아무런 조건없이 사랑했는데, 그래서 많이 노력했다고 했는데 결과가 이래서 참 씁쓸하네요.

남자분들중에 저처럼 AB형하고 사귀실때 이렇게까지 힘들분들이 계신지 궁금하네여.

혈액형을 가지고 얘기하는건 좀 그렇지만 혈액형의 특징중에 맞는게 너무 많더군요.

그러니 이렇게 얘기하는 겁니다.

여자분들 오해하지 마세요.

저도 이런 생각을 안하려고 하거든요.

술을 마셔야겠씁니다.

좀 많이 마시고 싶네요.

오늘 하루는 참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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