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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이 닭볶음탕 해준다고 사람 해서감

ㅇㅇ |2020.08.12 02:37
조회 46 |추천 0
두달전 이야기

아는형이 닭볶음탕 해준다고 사람 몇명 불려서 갔어요
사람들 솔직히 기대 안했다고 하면 뻥이고
조금은 기대 했던듯

매일 얻어 먹는 형이이에요
동생들한테고 얻어 먹는형
그래서 맨날 얻어먹기만 하던놈이 밥을 해준데 라며
기대하는 사람도 있던듯

갔는데 닭볶음탕은 없고 괴상한 음식 있는 거예요
재료가 닭똥집...
이게 뭐냐고 하니 닭볶음탕이래요
제일 큰형님이 이거 닭똥집 아니야 물었는데
닭똥집도 닭고기이니까 닭볶음탕이 맞다고
그러더라요

볶음탕이라기 보다 그냥 볶음 이었음
물기가 하나도 없었음


똥집 안먹어봄 사람도 있다던데
먹기 꺼려 하더라구요
누나 한명이 한번도 안먹어봤다고
먹더니 식감 진짜 특이하다 하면서 먹었음

저도 한입 먹었는데 안익은 상태 ㄷㄷ
형님 이거 조금 안익었어요
이거 다시 조리해야겠네요 말했더니
그누나 씹던거 뱉었음
누나가
야 뭐야 ㅡㅡ 이야기 들으니깐 배아픈거 같아

그래서
형님 이거 제가 익혀올까요 물었더니
응이라고 하길래

가지고 다시 익히려 갔어요
조금 애매한 맛이던데
보니까 돼지갈비 양념 부어서 조리
한것 같더라구요
싱크대에 있었음
야채도 하나도 안넣고

형님 혹시 냉장고에 야채 있나요
물어더니 양파랑 당근 이랑 있다길래 열었더니
양파랑 당근은 곰팡이 난상태로 냉장고에 방치 해놨더라구요

다들리게 말하면 형이 민망 할테니까
형 한테 조심히 가서 귓속말로
형님 야채들 버려야겠네요
곰팡이 났어요 말했더니
화내더라구요

냉동실 열어보니 얼린파랑 넣을만한
재료가 한두개있고 해서 다시 조리해서
내갔더니

사람들이 아까전보다 냄새란 좋다 이랬음

암튼 많은 사람이 먹기엔 애매한 양이라
먹을거 거 없냐고 했더니 형이 라면 사오면 된다고함

형님 제가 갈까요 말했는데 응 니가 가 이럼
사람들이 야 니가 대접하는거니깐 니가 가야지
사람 초대하고서 심부름 시키냐 이럼
저 괜찮아요 바람 셀겸 나갔다 올려고요라고 하니깐
사람들이 둘이 같이 갔다노라 해서 둘이 나갔음

형이 밖에 나와서는
안익었다고 대놓고 말하면 어떻하냐고 따지시는거예요
형님 저는 먹고 배탈날 사람있을거 같아서 말한거예요
내가 제대로 익히지도 않고서 대접 했다고 욕할거 아니야

안익혀진 상태로 먹게 놔두면 위험하잖아요
안익은 음식 대접했다고 소리 듣는거보다
먹고 배탈 난 다음 얘가 준 음식 먹고 배탈 났어가 더 안좋지
않을까요 물었더니 또 화를 내면서 버럭 지름

안익은 음식 먹고 욕먹으면 안되서
익혀야 겠다고 말한거였고
왜 화를 내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두달 지난 지금 까지 이해가 안가요

두달째 그형한테 욕먹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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