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공주
이젠 공주라고 부르면 싫어하겠지 ㅎㅎ,,
네이트판 자주 본다길래 술 먹고 이렇게 몇 자 적어봐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매번 다투고 싸웠지만 곧 화해했던 우리인데
이번엔 정말로 마지막인거같아서 그래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 마시고
니가 혹시나 볼까 하고 적어본다
솔직히 말 하면 난 아직 너 보내줄 준비가 안됐어
내가 맛있는 집 밥 해준다고 했는데 밥도 못해줬고
좋은 곳 놀러가자고 해놓고 항상 일에 치여서
너 이쁜곳도 못데려갔어
정말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었어
장거리였던 우리연애가 이제서야 같은지역에 있으면서
서로 더 챙겨주고 자주보고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회사에서 연락 오기도 전에 우리사이가 이렇게 되버려서
그래서 나 사실 너무 힘들어 ㅎㅎ..
돌아갈 수 있으면 정말로 그 담배피우자던 친구도
가게에 오지말라고 했을거고
니가 의심할만한 신경쓰일만한 일은 안만들었을텐데
내가 너무 한심하고 병신같아
아까 마지막에 니가 나같은거 때문에 힘들어하지말라고
그렇게 말 했는데,
너한테 말했다시피 난 가정도 화목하지않고
나한텐 니가 전부였어
하루 12시간씩 2주에 한번 쉬어도 너 보러가는날은 너무
행복했고 집에 갈땐 서로 아쉬워서 우울해했잖아
내 욕심이고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진짜 모든걸 다 잃어도 좋으니까
니 연락 한통만 왔으면 좋겠다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그렇게 말 해줬으면 좋겠다
다만, 내가 있는거보다 없는게 더 편하고
니 하루하루가 나 만날때보다 더 편하고 좋으면
그렇게 잘 지내길 바라
넌 사랑받을자격이 충분히 있는 사람이고
꼭 사랑받았으면 좋겠으니까
나는 신경쓰지말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항상 행복하길 바랄게
근데 자꾸 니가 보고싶다
나도 열심히 참아볼게
오늘은 좀 일찍 자
나 내일 또 올게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