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보기
같이 한강에서 늦게까지 술 먹은 다음에 택시타고 집 가면서 영통하다가 술김에 누구 남친인데 이렇게 잘생겼어.. 하고 칭얼대니까 아무 말 없이 살짝 웃기만 하는 김도영
시험 기간에 괜히 공부는 하기 싫어서 동방에 있는 사람들끼리 종강하고 어디 갈지 얘기하는데 내가 가게 이름이 안나서 횡설수설하다가 선배가 말해달라고 떠넘기니까 아 그니까~ 하고 설명 시작하는 김도영
김도영한테 서운한 일 있어서 그냥 제가 싫어서 그러는 거죠ㅠㅠ 라고 틱틱대니까 아 아니야~ 하면서 웃다가 억울한 얼굴 하고 나 보는 김도영
평소에 바르던 립스틱 말고 생일선물로 받은 거 바르고 나왔는데 아무말 없길래 눈치 못 챘나보네 생각하고 넘기는데 얘기하다 말고 갑자기 내 입술 보더니 근데 잘 어울린다 하고 말하는 김도영
장거리 연애라 주말에만 만나서 나 만나러 기차 타고 올라오는데 그 시간도 아깝다고 페이스타임 걸어놓고 폰 세워둘 곳 정리하는 김도영
친구들이랑 놀러갈 곳 정하는데 내 의견에만 신나서 맞장구치길래 보다못한 친구가 너 그냥 즈니 말이라서 다 좋다고 하는 거지? 하니까 당당하게 맞다고 대답하는 김도영
같이 밥 먹으면서 저번 주말에 뭐했는지 얘기하는데 활짝 웃으면서 내 얘기 듣고 있다가 남자 동기 이름 나오니까 표정 굳고 긴장하는 김도영
사귀기로 한 다음날 데이트하는데 카페에서 같이 얘기하다가 잠깐 생긴 정적에 나랑 눈 마주치고 부끄럽다는 듯이 웃는 김도영
즈니들 안녕 너무 오랜만에 왔지ㅠ.. 나한텐 김도영이 완전 대학 선배 재질이라 주관적으로 망상 함 쪄봤어
재밌게 보구 다들 안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