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심심해서 또왔엉 저번이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진짜 판에 글쓰면 시간 뚝딱이라ㅜ 보고싶은 애들만 봐줘!
전글들 보면 알겠지만 난 남친이랑 초6때부터 사겼어! 근데 초딩들 연애가 집에서 연락은 잘하는데 막상 만나면 얘기안하는거 뭔지 다들 알지?ㅋㅋㅋ
우리도 똑같았음 그 다음날에 학교갔는데 점심시간 전까지 한번도 안마주쳤어 막 애들이 쉬는시간만 되면 남친네 반으로 끌고 가려고 했는데 부끄러워서 계속 안갔고 뭐 남친도 똑같은거 같았음ㅋㅋㅋ
그러다가 점심시간에 처음 봤어 남친이 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있었고 내가 운동장 스탠드 알지? 거기서 애들이랑 앉아서 얘기하고 있었어 입은 애들 말에 반응해주고 있으면서 눈은 남친 축구하는거에 가있고,,ㅋㅋㅋ
근데 애들이 그거 알았는지 남친을 크게 부름 남친이 우리쪽 봤는데 나랑 눈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홱 돌리더라 진짜 ㅈㄴ충격받았었음
그 뒤로 학교 끝날때까지 못보다가 내가 집에 와서 아까 나 왜 못본척 했냐고 문자를 했어 근데 한참 있다가 온 문자가 '못봤어' 였음ㅋㅋㅋㅋ 저거보고 또 혼자 쿠션 끌어안고 울음ㅋㅋㅋㅋ 답장도 안보내고 걍 울다가 잤던거 같음
주말 오기전까지 그렇게 어색하게 지내다가 이대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말에 만나자고 했어 또 학놀에서 만났는데 둘다 어색해서ㅋㅋㅋㅋㅋ 뭔말을 하긴 해야겠는데 대뜸 우리 왜 어색해? 너 왜 나랑 장난안쳐? 이럴수도 없고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근데 남친이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 '너보면 뭐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어' 이랬음ㅋㅋㅋ 그거듣고 내가 그냥 평소처럼 쩡아~ 이러면서 머리 뽑거나 물 뺏어먹으러 우리반 오거나 나 지나가면 발걸거나 하면 된다 왜 어려워하냐 이랬더니 걔가 '이제 너한테 그런걸 어떻게 해' 이러더라 난 그 말이 이상하게 설렜음ㅋㅋㅋ
근데 내가 티 안내고 그냥 하면되지 오히려 지금처럼 지내는것보단 나을거 같은데 이랬더니 걔가 미안하다고 알겠다더라 쨌든 주말에 만나서 얘기한 덕에 그 뒤로는 안 어색하게 잘 사귈 수 있었음ㅋㅋㅋ
그렇게 졸업도 하고 중학교도 같은데 가고 잘 사귀다가 처음으로 스킨쉽 한 날ㅋㅋㅋㅋ 친구처럼 지내다가도 스킨쉽 이런거에는 둘다 엄청 부끄러워했음ㅋㅋㅋ
그때 남친이랑 같은 영어학원을 다녔는데 끝나면 항상 남친이 집에 데려다줬었어 근데 내가 헤어지기 싫어서 걔 양쪽 옷 소매를 잡고 마주보고 섰었어 상상가려나 막 남친 옷 소매 잡은거 양쪽으로 흔들면서 가지마라 윤이야~ 이러고 있었는데 남친이 내가 자기 옷소매잡은거 빼더니 내 두손을 잡는거야ㅋㅋㅋ
내가 부끄러워서 그냥 고개 숙여버리니까 남친이 웃으면서 얼굴 빨게졌냐고 놀렸음 내가 그거듣고 오기?생겨서 아니라고 고개들었는데 걔가 빨간데? 이러는거야 솔직히 얼굴 빨게진거 다 느껴지긴 했음 막 화끈화끈거리는데 어떻게 몰라
근데 진짜 계속 손잡고 있으면 얼굴 터질거 같아서 일부러 거울본다고 손 빼려고 했는데 남친이 더 손 꽉잡더니 볼에 뽀뽀함ㅋㅋㅋㅋ 입술아니고 볼ㅋㅋㅋㅋㅋㅋ 개순수해,,ㅋㅋㅋ 당황해서 뭐한거냐고 하면서 남친 봤는데 남친 얼굴도 빨게져있더라ㅋㅋㅋㅋㅋ
진짜 개귀여웠어 내가 넌 무슨 목까지 빨게지냐ㅋㅋㅋ 이랬더니 남친이 야진짜 너무 부끄럽다.. 이러고ㅋㅋㅋ 그거보니까 막 더 놀려주고 싶은거야 그래서 먼저 뽀뽀하려고 했는데 까치발 해도 안닿는거임 그래서 남친보고 1층 현관앞에 계단알지? 거기 내려가라하고 뽀뽀함,,ㅋㅋㅋ
근데 지금은 뽀뽀해달라 하면 서로 입술박치기 함 저 설렘 어디갔냐고ㅜ 암튼 너네들이 원했던 첫킷츠가 아니라 미안행 그거 쓰려고 했는데 필력이 딸려서 그런가 너무 오글거려서 내가 다 못봐주겠더라고,, 글고 뇌절인거 같아도 봐줘 방학 끝날때까지만 심심할때 가끔씩 쓰다가 안쓸겡 읽어줘서 땡큐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