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5년 2아이의 엄마입니다. 외아들에 시누5명 있는집에 시집와서 첫째 낳고 둘째 낳자 직장을 그만둔후 시어머니가 바로 제사를 물려주셨지요. 일년 명절 포함 8번. 내 나이 34살 제사음식도 할줄 모르던 새댁..남편은 관심없고. 그렇게 제사 명절을 지내다. 큰애 학교갈 무렵 시아버지가 제사를 1번으로 줄였습니다.
전업주부로 일도 안하니 모든 일은 외며느리인 제가 도맡아해야 했고. 맞벌이 그만두고 나니 시어머니 부엌에도 안들어 오더군요.
명절날 아침 이면 시어머니는 운동을갔다와서 힘들다고 거실에 누워있고 모든것은 제가 했습니다. 이집의 특징은 며느리에게 쉬라고 말만할뿐 그뒤에는 꼭 말하지요.
"애야 너도 쉬어라~ 커피좀 타오고~!"
"그만 쉬어~ 있다 애들(시누) 오니까~!"
명절 날은 꼭 3일을 지나 시누들이 가야 나도 가지요.
10년 정도 그랬는데 5년전 남편에게 반란을 일으키고는 그때부터 바로 친정에 갈수 있었죠.
(너무 속이 터진다고요? 남편 왈 일년에 몇번 온다고 그걸 못하냐?하면서 싸우기 싫었습니다)
시댁식구들이 다 모이면 20명 정도 됩니다. 시아버지.시어머니 생신날은 아침부터 모여 꼭 생일상을 저에게 받아먹습니다.
시누들은 시댁근처에 살면서 꼭 늦게 오지요. 제가 음식을 다 차리면 옵니다.
시아버지말 '애들이 이렇게 음식을 대접해주고 허허허...'
음식은 모두 제가 했지만 공은 모두에게..것도 5년전 남편에게 따져서 시부모님도 이제는 며느리고생했다로 바뀌였지요.
이식구들의 특징은 며느리가 없으면 외식.
며느리가 있으면 무조건 집에서 먹기.
몇년전 4째 고모부가 저보고 힘들은것 같다고 사먹자고 했다가 4번째시누에게 까였지요
'누구있는데 왜나가 ~ 집에서 먹지~'
그날도 남편과 대판함
이집구석은 이렇게 며느리를종부리듯 합니다.
그런데 4째시누의 시어머니가 치매걸리고 거동을 못해 시누집에 있습니다.
어제 82년 김지영 영화를 보다 저도 모르게 억울해 울었습니다.저랑 너무 비슷해서지요.
4년대 나오고 대기업에 입사해서..지금 남편 만나기까지 일이 주마등처럼 흘렀습니다.
남편 퇴근후 제가 말했습니다.
"인과응보라고 니네집에서 남의딸 천하게여겨서 4째시누가 그렇게된거라고 지딸이 소중하면 남의딸도 소중해야지 벌받는거라고"
그 말을 끝으로 꼭지가 돈남편이 물건을 던지고 화를내면서 집을 나갔습니다.너도 니 네집 욕하면 좋냐고. 누나 한테 악담을 퍼부어서 속시원하냐고. . 남편은 15년을 고생하면서 일한 와이프는 안보이고 시누가 고생하는 모습만 보이는가 봅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시댁식구들도 보고 싶지않고요.
저도 잘한거 없지만 제가 무슨 죄인이된거 처럼.너무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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