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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안주는 남편

리을 |2020.08.20 12:38
조회 19,402 |추천 2

4개월 된 아기 키우고있는 애엄마에요.
저는 20대초반에 남편만나 20대중반인 지금
친구들보다 일찍 엄마가 되었고 남편은 저보다 10살 위에요.

저희 남편은 제목 그대로 생활비를 주지않아요.
그럼 어떻게 여태 살았냐 하실텐데
전세대출,자동차할부,공과금은 남편이 내고있고
식비 제 보험료 핸드폰비 분유값 기저귀 아기용품
등등은 제가 모은돈으로 겨우 여태까지 버텼네요.

물론 제가 모은돈만으로는 부족해서 친정에서
아이갖고나서 생활비하라며 많이 보태주셨으니
아이가 4개월이 될 때 까지 버틸 수 있었구요.

그래도 남편이 내는돈이있으니 된거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래도 저는몰라도 아이한테 필요한건 주는게 맞는것같은데
한번을 주질않으니 답답하네요.

아이갖고도 계속 일을 다녔기때문에 배가 많이 불러오기
전까지 남편은 전세대출,관리비 저는 자동차할부,공과금
이렇게 나눠서 부담하고있었고
만삭때 쯤 부터는 제 근무시간이 줄어들어 공과금만
제가 내면서 지냈구요.

아무튼 만삭때부터 지금까지는 남편이 거의 혼자
모든 고정지출을 내고있어요.
솔직히 자동차할부 60만원정도 빼고는 다 합쳐도
20만원 내외의 비용인데 그 때 당시 저거 내는게 그렇게
힘들었냐고 묻고싶을 때도 많네요..

만삭때까지 일하면서 왜 다른건 안냈냐는분들도 있는데
아기용품 준비하려면 돈이 많이들었거든요.
생각해보니 아기용품도 90프로는 다 제가 혼자샀네요.

임신중에 하혈하면서도 2시간거리 통근하면서
겨우 제 식비 생활비 빠듯히 쓸수있었을정도였고
그 상황에서도 남편은 일 쉬라고 말만했지
막상 일을 쉰다고 해서 생활비를 주는건 아니었기때문에
저도 아기한테 들어갈것들 준비하고 제앞으로
나가는 보험료 등 내려면 당장에 일을 그만둘 수는 없었죠.

그리고 그때 그만뒀으면 매일 저한테 돈없다고 징징대고
죽는소리했을게 뻔해서.. 차라리 일하길잘했다 싶어요.

힘든 임신기간 다 지나고나서 출산하고나니
이제는 아예 일을 못다니는상황이라 남편이 외벌이를
하게 되었는데,
아기 분유값이나 기저귀값한번을 제대로 주질않으니
이제 친정에서 준 돈도 다 떨어져가고
제 보험료는 밀리고 밀려 이미 실효된지 오래에요.
덕분에 허리가 아파 치료받으러다니는것도 주저하게되네요.

아기 이유식용품 준비하는것도 이젠 어떻게 해야할지..
남편한테 이유식용품이야기했더니 돈없다고 딱 자르네요.
대체 그 월급 받아다 다 어디쓰는건지...
월급통장한번 구경해본적 없어서 모르겠어요.

연애할때나 저희 둘만 있을때는 남편이 속물같다는
생각은 해 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은데,
아이갖고나서부터 항상그런생각이 들어요.

임신하고나서 시어머님이 입덧하고 힘들어도
좋은거 챙겨먹으라며 20만원을 챙겨주셨는데
자기가 도로 뺏어다 어머님한테 다시드리고는
왜 받았냐고 화를 버럭내더라구요.
제가 달라고 떼쓴것도 아니고 어머님이 20만원
못주실정도로 생활이 어려우신것도 아닌데..

그럼 저희 부모님한테도 받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친정에서 300만원정도 현금으로 아기것 준비하라며
주셨는데 그건 얼마받았는지 봉투뺏어다 셌으면서..

저런것보면 진짜 속물중의 속물같고
그지같아보이기도 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제 정말 제 통장잔고도 바닥나서
분유한통도 더 살수도 없는데 필요하다하면
나몰라라하는 남편한테 대체 뭘 어떻게해야
애라도 먹여살릴수있을지 모르겠어요.

아직 아이가 너무 어린데..
친정에라도 보내고 일을 다녀야할지 심각하게 고민중이에요.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글이라도 써봐요.

추천수2
반대수146
베플ㅎㅎ|2020.08.20 16:43
님통장 잔고를 더 일찍 비웠어야죠 엄마한테 돈 갖다 쓰지 말고...지금 님은 가사와 육아를 하고 있죠? 그거를 임금으로 환산을 하면 최소 월 500벌이 중인거에요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냉장고 비워요 최소한의 아이 먹을 것만 주고 냉장고 비우고 청소 빨래 다 중지하세요 돈이 입금이 되야 님이 주부로서의 일을 하는거죠 그게 안된다면 같이 살 이유가 없네요 남자가 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거잖아요 변호사 찾아가셔야 해요 재산분할 위자료 양육비 청구 해봐야 남편이 안줘요 하나도 안줄 거에요 그냥 일시불로 받는 셈 치고 남편 몸만 나가도록 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그런데 왜 님은 그 지경이 될때까지 시댁한테도 말 안하고 님 부모님은 사위한테 암 말도 안하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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