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J..에게..
오늘이 우리가 헤어진지 딱 2달이야.. 오늘까지만 이어서 글을 남긴다..
우리의 첫 이별 후 나는 너에게 시한부를 선고 받고 너를 알게되고 또 만나며 사랑하고 첫 이별을 맞이한 그 날까지.. 내가 써오던 일기장을 너에게 건네주었고 그 일기를 보고 마음이 나에게로 다시 돌아왔다며 내곁으로 다시 돌아와준 너였는데 이제는 볼지 안볼지도 모르는 너에게 이렇게나마 흔적을 남기고간다.. 멀쩡하게 너와 웃으며 지낸 기억이 별로 없어서 너무 안타깝고 미안해.. 너무 아름다운 너라서.. 내 옆에 있어주는게 너무나도 고마운 너라서.. 나는.. 그런 너라서.. 내가 절대 이룰수 없는 꿈을 꾸었고 어느 날 이건 꿈인거구나를 알아서.. 너무 아프고 절망이였어.. 난 당장 몇 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속에서 같이 사라질텐데.. 내가 그 시간과 함께 떠난뒤에 S.S.J 너가 힘들어하는 모습도 내가 떠난 후.. 시간이 흘러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아내가, 엄마가 된다는게 당연하다는걸 알면서 꿈을꾸고 그 꿈에서깨고 현실인걸 느껴서 정말 미치겟더라.. 머리가 아파서 정상적인 사고도 제대로 못하는 인간이 그런 생각까지해서.. 아무죄도 없는 너에게 말도 안되는 핑계로 늘 짜증만냇어.. 우리가 함께한 처음에는 내가 너를 보면서 많이 웃어줫는데.. 웃어줄때마다 "오빠는 웃는게 너무 예뻐서 좋아" 이런 말을 들었는데 어느순간 나는 너를 보면서도 너에게 웃어주지 않았어..
늘 속에서 입밖으로 내뱉지 못한 이 말을 해주고 싶어서 마지막 글을써..
너에게만 날 안아주길 바라는건 사실 나도 그게 내 욕심이라는걸 알고 있었어 머리는 아프지만 가슴은 멀쩡햇는데 내가 먼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해.. 항상 언제 안아주지? 고민햇어.. 어려운게 아닌데 어려웟어 같이 살고 있는데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 그 순간도 우리는 그 침대에서조차 너무나 확실한 거리가 생겨버려서 안는것도 손을 잡는것도 조금전까지 짜증내던 나여서 아무렇지 않게 안아주기가 어렵더라.. 웃으며 많이 힘들었지? 그리고 지금도 많이 힘들지? 넌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내가 좀 많이 아픈가봐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 조금만 더 버텨줄래? 이 말을 너에게 못햇고 함께하는 시간동안 위로를 해준적이 없어서 내가 정말 많이 미안햇어..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도 모자란 너에게 시한부니까.. 시간이 없으니까.. 난 곧 죽으니까.. 이런 말들로 사랑과 희생을 강요해서 너무 많이 미안햇어 죽어서도 아름다웟던 너의 모습을 기억 할 수만 있다면 나의 29년의 인생은 의미있는 인생이였다고 웃을 수 있을거 같다.. 사랑을 행복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만나서 늘 웃으며 살길 너를 위해 남은시간 기도할게 지금도 차단당한 카톡에 너에게 사죄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이런 글조차 몇시간씩 걸리는걸 보면 사죄도 더 이상 못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이제 마무리야..
단지 시선뿐이었지, 사실 많은 인간은 중요한 순간 그 한 사람의 '시선'이 없어서 죽는다는데 나는 너라는 시선을 받을 수 있어서 고마웟고..
넌 나한테 한정된 시간속에 영원을 줬고, 난 거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해. 안녕, 헤이즐이야..
나도 받았어 그 영원.. 눈물이 쏟아지는 지금도 따뜻한 느낌이 드는건 진짜 미쳣나보다 이제.. 내가 미쳐가지 않았다면 끝까지 내 옆자리를 지켯을 너라는걸 너무 잘 알아.. 너가 나에게 건네준 영원,시선 그덕에 내가 지금을 버티고 또 지금을 살아간다.
언제나 빛나는 S.S.J가 되길.. 진짜 이제는..
내 마음속에서도 S.S.J 너를 놓아줄게.. 안녕..
미쳐가고 있다는걸 너무 늦게 알아서..미안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