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렸을때 부터 계속 친할머니때문에 엄마아빠 엄청싸워요... 아빠가 외동에다가 효자여서... 할머니는 혼잣말 엄청하시고(습관인것같은데.. 계속들으면...) 엄마아빠가 말하고있으면 끼어들고요. 예의에 어긋난것같은데 할머니가 너무 싫어요.
재작년쯤에 할머니때문에 부모님 진짜 이혼 할 뻔도 했어요.
할머니 두달전에 아프시다고해서 아빠가 회사 연차 다 쓰면서 시골까지 내려가고 병간호 다 했는데 아빠한테 수고했다는말 한마디안하고, 퇴원후에 우리집에 오셨는데 입원할때부터 섬망증 와서 10시에 동생이랑 조용히 떠들고있는데 저희보고 낼 갈테니 괴롭히지마라, 동생 학습지 쌤왔는데 은행에 전화해서 며느리,아들이 전화해도 통장에 있는 돈 절대 주지말라고 까지했어요. 그것도 손 벌벌떠시면서요.
그러시다 3주 전에 시골로 내려가셨는데, 이번주말에 아프시대서 아빠 연차 다썼는데 시골로 내려가서 또 모시고 왔네요. 이젠 지겨워요.. 이거 보시는 분들 저랑 엄마 욕할지도 모르는데 ㅋㅋㅋㅋ 안겪어보면 몰라요. 엄마 신혼때 부터 있었던일부터해서... 정말 엄마가 지금까지 아빠랑 살아온게 신기해요.
무조건 아빠는 할머니 위주에요. 방금도 짜증내면서 할머니 주무시니까 조용히 자라고 하고(시끄럽지 않았어요). 할머니 집에 있으니까 평소에 우리 못먹게하던 과자도 사오고 진짜 서운해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