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4년제 다니다가 휴학하고 자퇴했습니다 학과 공부도 싫고 학과 사람들도 싫고 좁아터진 기숙사도 싫었습니다 거지같은 오르막길도 싫었습니다 이래서 꿈없이 학과를 선택하면 안되는 거 같네요
자퇴 후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5시간 알바하면서 제과학원을 등록했습니다 자격증을 준비했어요.그런데 코로나 터지고 시험도 취소되고 실기도 3번 떨어졌더니 의욕을 잃어버렸어요 결국 제과는 아닌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학원만 6개월 다녔는데 학원비만 월50은 냈었는데 그 돈이 아깝습니다. 이번에는 컴활 자격증 필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설렁설렁 했어요 시험까지 4일 남았는데 필기책 반밖에 못 나갔습니다
네, 저는 게을러터졌습니다. 게으른 자신이 싫은데 이걸 못 고치고 있어요
부모님은 내년에는 대학에 가라면 학과와 대학을 정하라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이미 한 번 자퇴했고 계속 실패만 해오니까 무언가를 선택하는게 너무 겁나요.내년에 대학 안가면 집에서 내쫓는다 하셨습니다.그래서 저는 고민하는 중이지만 장난삼아 엄마한 "내년에 대학 안 가면 정말 나 내쫓을 거야?"이랬는데 엄청 화내셨습니다 내년에도 대학 안 가면 영원히 너 대학 못 간다고 아빠도 벌써 56세라고 언제까지 케어해줄 수 없다고 하셨어요
저도 대학은 가고 싶어요. 근데 미래가 안 보이니까 계속 어물쩍거리게 됩니다.고등학교 때도 이랬어요 공부는 하라해서 했지만 진로는 3년동안 미상, 못 정함만 적어놓았어요 뭐라도 쓰라 하셔서 연막으로 공무원 적고 그랬습니다
엄마한테 1년만 더 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게 어떨까 했더니 욕만 뒤지게 먹었습니다1년 휴학했는데 또 1년을 미루냐고... 맞아요 1년동안 알바하고 제과했는데 결과는 포기했어요 얻은 거라곤 알바하면서 모은 600만원입니다. 한달에 100만원 버는데 학원 안 다녔음 더 많이 모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엔 주 5일 5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주6일 나가서 100만원이 되더라구요
이번년에 원서를 쓸까요..전 대체 제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미래가 그려지지 않아요집에서 나가고 싶은데 월 100으론 자취도 못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