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무도 모른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등을
선보이며 전통적인 가족관에 의문을 던져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그가 만든 영화 <어느 가족> (2018)은
그가 10년 넘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고민해온 결과물이라고 한다.
부모의 연금을 받기위해 부모의 사망사실을 감추고
유령연금을 받으며 생활하던 가족이 체포된 실제 사건이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가장 큰 바탕이다.
각자의 삶으로 흩어졌을땐 한없이 불안하고 움츠러든 모습의 가족.
연금과 죽은 남편의 위로금으로 연명하는 할머니,
좀도둑질로 살아가는 일용직 노동자 오사무,
세탁소에서 옷에 든 물건을 훔치는 아내 노부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야카,
오사무에게 좀도둑질을 배우는 소년 쇼타,
부모에게 학대 당하던 소녀 유리.
이들이 보여준 가족의 경계와 관계의 형태는 묵직한 여운과 고민을 안겨준다.
특히 칸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이었던 케이트 블란쳇은 <어느 가족>을 본 뒤
“앞으로 우리가 찍는 영화에 우는 장면이 있다면,
안도 사쿠라를 흉내 냈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극찬한.
취조실에서의 안도 사쿠라의 연기는 정말 압권이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를 듣곤 소름이 돋을정도...)
이 영화가 유작이 돼버린 기키 키린...
다들...고마웠어.....
이 장면의 비하인드도 참 먹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