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병원에는 대리수술, 대리 진료, 대리 처방이 만연해있습니다.
PA를 아시나요? PA는 의사 역할을 하는 간호사를 말합니다.
전국에 PA는 1만명 정도로, 빅5를 포함한 전국 모든병원에는 PA가 있습니다.
“의사 역할을 간호사가 한다구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의료계에 조금이라도 발을 담군사람이라면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간호사가 처방을 내고, 진료를 보고, 수술을 하는게 불법이라는걸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처벌하지 못합니다.
당장 PA가 없으면 전국 병원이 그대로 셧다운될거거든요.
병원 인증 때조차 PA가 처방내는 모습을 보면서도 모른척 지나가는게 지금 의료계의 최선입니다.
이렇게 공공연하지만, PA는 아마 제가 죽을때까지 절대 음지에서 벗어나지 못할겁니다.
PA가 합법화 되려면 의사의 처방권, 진료권이 간호사에게 허락되어야 하는데, 모두가 알듯 의사는 절대 그 권한을 나누지 않을테니까요.
그러니 지금 이 공공연한 불법 의료를 개선하는 방법은 원래처럼 병원에서 의사가 직접 의사의 일을 해야하는데,
전국 1만명이나 되는 PA를 무슨수로 대체할까요?
당장 몇년내로 PA를 없애는건 절대 불가능 할 겁니다.
그나마 의사수를 조금이나마 늘리면서 PA를 점차적으로 줄이는게 유일한 해결책인데
지금 의사협회에서는 고작 400명의 의사를 늘리는것조차 절대 안된다며 파업을 하고 있죠.
사실은 1만명 그 이상의 의사가 부족한데도요.
그래서 저는 이번 의사협회의 파업이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공공의대? 선발기준?
의사 증원에만 찬성하면 세세한 기준은 얼마든지 요구할수 있을텐데도 그저 트집만 잡으며
의사 증원에 결사반대하고 있습니다.
방법이 문제가아니라 증원이 절대 하기 싫은거죠.
의사들은 PA를 개선할 생각이 있는걸까요?
저는 지금 의사협회 모습을 보면서 PA를 해결할 생각이 전혀 없구나 하고 뼈저리게 느낍니다.
환자를 진료하고 처방하고 수술하는건 분명 의료법에서 규정하는 의사의 고유 권한일텐데
PA가 수술하고 진료하는 모습에는 조금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그러면 PA에게 처방권 진료권을 주면 되지않을까요??
누군가 간호사에게 처방권을 주자고 주장하는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장담하건데, 지금보다 더한 난리가 날겁니다.
PA가 유지되는 이유는 PA에게는 간호사 정도의 월급만 주면서 힘들고 돈안되는 과에서 일을 시킬수 있기때문입니다.
PA는 불법입니다. PA가 처방을, 수술을 잘못해서 의료사고가 난다면? 누가 책임질수 있을까요?
잘못 처방받은 환자는요?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수 있을까요?
의사들은 지금의 의대 정원을 증원하면 부실한 교육이 될거라면서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애초에 의대를 가보지도 않은 PA는 어떨까요?
의사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그 부족한 수를 아등바등 채우기 위해 PA가 1만명이나 존재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종합병원 이상의 큰 병원에 갈 일이 생깁니다.
그때 여러분을 진료하는게, 여러분의 약을 처방내는게 부디 의사가 될수 있도록.
의대 정원 증원을 지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