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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진지하게 엄마한테 이혼하자고 할까?

ㅇㅇ |2020.08.27 11:07
조회 166 |추천 0
어릴 때 뭐 가끔 우발적으로 뭐 던지고 부시고 이럴 때가 있었는데 그거 빼고는 평소에 나랑 동생이랑 맨날 놀아주고 좋은 아빠였어서 부시고 던지는 것도 다 넘어갔는데 그걸로 동생이 트라우마 생겨서 틱장애 불안장애에다가 분조장도 조금 왔어 그래도 상담 받으면서 나아지겠지 싶었거든

둘이 막 365일 맨날 싸우진 않아 평소에 잘 놀면서 지내다가 갑자기 되게 사소한 걸로 싸우면 크게 번져 그럴 때마다 동생 틱장애에 불안장애에 분조장도 살짝 오고 되게 힘들어했어 그래도 다 넘겼는데

이번에 둘이 또 싸웠는데 이제는 우리 앞에서 칼로 자기 배를 찌르려고 하지를 않나 이제 뭐 외할머니 있는데도 선풍기를 던지려고 하지를 않나 일 끝나고 집 오면 혼자 급발진해서 동생한테 개새1끼 호!;₩;!:&로자식 등등 쌍욕 다 하고 엄마한테 다 화풀이하고 자기도 지금 정신적으로 힘들고 예민해죽겠는데 왜 자식만 감싸냐고 나도 이제 돌 것 같다 알아서들 해라 이러고 아빠가 곧 집을 3년정도 나가서 살게 됐는데 지 나가기 전에 하나라도 잡히는거 있으면 끝장내고 갈거라고 협박하고

그래서 어제 또 아빠가 선풍기 던지려는거 엄마가 울면서 말리고 외할머니가 진지하게 아빠보고 상담 다니면서 약 먹어보라고 하니까 저보고 약 먹으라는 말 하지 마세요 이러면서 화내

어제 그거 다 들으면서 혼자 소리없이 울고 진짜 아빠한테 정이란 정은 다 떨어졌어 지금 아빠 조금만 건들여도 내가 보기엔 집 난장판 만들 기세라서 엄마 동생 나 외할머니까지 다 쫄고 눈치 엄청 보는데 이렇게까지 같이 살 이유가 있나 싶어

나 진짜 진지하게 엄마아빠 이혼했으면 좋겠거든? 아빠도 어제 이럴거면 그냥 이혼하고 따로살자고 했어 뭐 홧김에 말한 것 같긴 한데.

이따 엄마한테 진지하게 이혼하자고 말해볼까? 이렇게 살다가 내가 죽을 것 같아 진짜 살면서 생각조차 안 해본 죽고싶다 이 생각이 어젯밤에 계속 나더라 나도 이제 곧 고3인데. 진짜 그냥 내가 죽어야 아빠가 정신을 차릴까 이 생각이 자꾸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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