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정도된 신혼새댁이에요
남편과 저는 30대 초반이구요 8개월사귀고 결혼했어요
저의 문제는 남편이 너무너무 잘먹어요
게다가 뚱뚱하지도않아요 179에 82~85사이고 운동을 좋아해서 건장한 체격이에요
근데 뭐가 문제냐구요?
들어보세요 저희는 대형마트를 일주일에 두번갑니다
우유를 천미리짜리 두개붙은거를 사면 자리에서 하나를 다마십니다 한번에요!!
마트에서 그날 우유를 샀는데 하루만에 우유를 다먹어서 우유가없어요...
자기는 두번먹었을뿐인데 우유가 사라지는 마법...
전 아침대용으로 씨리얼에 말아먹으려고 산건데 우유는없고 씨리얼만남았어요
그래서 이제는 천미리두개짜리를 다섯개씩사요
라면을 먹을때... 보통 6~7개끓입니다 전한개 겨우먹거든요
라면만 끓이는것도 아니에요 만두 떡 오뎅 파 달걀은 대충 서너개정도
넣어서 먹을수있는건 죄다 넣어먹어요 양이 엄청나게 불어나요 그리고 밥까지 말아드심
국물없는라면은 둘이서 9개 어쩔땐 10개
라면에 영양가없다고 항상 이것저것 많이 넣어드시면서 과일까지드심(포도서너송이가기본)
운동을 좋아해서 단백질때문에 계란을 삶아주는데 하루에 한판다드세요
한번에 다먹는건아니고 중간중간에 먹는데 하루에 한판 다드심
둘다 맞벌이라 좀 귀찮을땐 배달음식 시켜먹는데
항상 둘이서 먹으면서 대자나 특대시킴 그리고 사이드메뉴 추가함
어제 점심에 중국집 시켜먹었는데
쟁반짜장(2인분), 탕수육중자, 짬뽕밥, 마파두부덮밥, 서비스 만두까지 다드심
통닭을시키면 당연히 세마리를 시키고 사이드메뉴추가
양적은통닭(구워서 튀김옷없는거) 시킬땐 4마리
외식은 돈이 많이나와서 무조건 뷔페갔었거든요
실컷먹으라고... 큰뷔페가면 그릇을 자주 치워주셔서 눈치도 안보이구요
열접시이상 먹어요 가득가득 채워서요
근데 이제 코로나로 뷔페를 안가서 식비가 더많이 드네요
저희는 대형마트를 일주일에 두번가요 한번갈때마다 20정도쓰는데
90프로가 식비에요 세제나 라면같은건 인터넷으로 다시키고
과자나 국수소면같은것도 박스채로 인터넷으로 다삼에도 불구하고
마트갈때 저정도인거에요
아파트도 3억빚내서 장만했는데
둘이서 겨우 600버는데 식비가 한달에 최소200이상이에요
8월달에 식비만 266만원 썼네요(안되겠어서 가게부씀-남편보여줄라고 쓰기시작)
남편이랑 이문제로 싸워요
먹는걸로 이러는거 치사한거 같죠? 근데 대출금 갚고 생활이 겨우겨우되는데
이대로는 아이는 꿈도 못꿀꺼같아요
제가 직장을 그만두면 생활이 안되니깐요...
연애때는 이런줄몰랐어요 남편이 데이트때 적당히먹고
항상 집에가서 또 밥을 먹었더라구요 지금생각해보면 놀러갔을때도
밖에서 먹고 펜션들어가서 햇반이런거 혼자 더먹는데도
전 사진찍고 주변풍경 보기 바빠서 별로 신경안썻었는데 많이 먹었던거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걸숨기고 결혼한거 같아서 사기결혼 당한거 같은기분이에요
세달전에 결혼한친구커플과 술을먹었는데 1,3차 우리가 사고 2차만 친구쪽이 냈는데도
친구가 농담반진담반으로 앞으론 밥은 각자 해결하고 커피숖에서 만나자라고함
남편친구들은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긴한데 술값문제로 싸워서 연락안하는 친구들도 있음(사귈때였음/아마 많이먹는남편보고 많이내라해서 그랬을꺼라 짐작함)
남편회사에서 점심을 첨엔 알아서 시켜서 먹고 회사에서 결제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하루식비 7천원씩 각자 계산해서 한달치 돈으로주는 시스템으로 바뀜(남편때문일확률이큼/점심에 메뉴3개를 기본으로 시켜먹음/밥은항상추가)
한참좋아야할 신혼인데 너무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서 요새 머리도 많이 빠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본인이 많이먹는건 맞지만 그정도는 제가 이해해줘야한대요
이런 사소한일로 이혼하자하면 세상에 이혼안할 부부 하나도없다면서요(크게 싸울때 이혼이야기를 제가 꺼냈어요)
그리고 제가 사기결혼당했다고 하자 자기는 숨긴적이없다고 사기결혼이 아니래요
자기는 많이먹는편이라고 이야기했고 (했음) 적게 먹는다고 한적이 없는데 어케
사기결혼이냐네요
남편이 이렇게 저한테 당당하고 잘못한게 없다고 하니까 더열받아요
제가 계획했던 결혼삶이 아닌데 계속 이렇게 살아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