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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한테 못 보내는 편지

허쉬초코우유 |2020.09.02 10:08
조회 532 |추천 3
몇 번의 작별인사를 더해야 너를 잊어낼 수 있을까.
아직도 헤어진 게 실감 안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나서 니 sns만 수 백번 본다.. 뭐하고 지내는지, 밥은 먹고 지내는 지,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물어보고 싶어도 못 물어보는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슬프다.. 나는 계속 돌아오길 바라고, 연락오진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다가 에이.. 뭘 돌아와.. 나같아도 나 다시 안 만나겠다 하면서 자괴감에 빠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병신같지 ㅋㅋㅋㅋㅋ 전에는 내가 헤어지자는 말 더 많이 했었는데 그 땐 너가 그렇게 잡길래 내가 헤어지자고 안하면 안 헤어질 줄 알았어. 그게 우리의 관계를 망쳤나봐.
넌 한없이 참아주고 받아주는 사람이 아닌데 나는 멍청하게도 그게 당연한 줄 알았나보다. 너보다 몇 년 더 살았다고 현명하지도, 너그럽지도 못했던 내가 너무 미안해.
헤어진 날부터 자기반성을 하다하다 자존감까지 낮아지고 있어.. 이런 내 모습이 한심해서 언젠가 지나가다 보게되면 나한테 또 실망하겠다 싶더라.
우리가 마주칠 수도 있는데 그 때 어유 저런 여자를 만났다니.. 하지 않고 와..내가 저런 여자를 만났었는데.. 할 수 있을 만큼 자기관리하며 지낼게.
넌 별 관심없겠지만..ㅎ
그냥 답답해서 글이라도 써본다. 누구한테 이렇게 말하겠냐.
사실 진짜 원망스러워 ㅋㅋ 힘들다고 헤어지자는 거 예전에 어리던 내가 마음떴을 때 댔던 핑계였거든.
너는 아니라고 진짜 힘들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돼..
차라리 나 땜에 힘들다고 못 사귀겠다면 몰라. 일 힘든 거 내가 모른 척한 것도 아니고 힘내라고 말 한마디 안 해준 것도 아닌데... 마음이 좀 그렇다.. 너가 내 위로를 못 느낀걸까?
너가 그때 나 후회하겠지?라고 말했는데 후회 안 할 수도 있어.
근데 난 너가 꼭 후회했으면 좋겠다.
나보다 이쁜여자, 성격 좋은 여자 만날 순 있어도 나만큼 너 사랑해주고 표현해주는 여자는 없었으면 좋겠어.

하...ㅋㅋㅋㅋㅋㅋ 진짜 나 추하다
그냥 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서 하는 말이야... 힘들다는 애 자꾸 붙잡아서 좋을 거 없어서 혼자 끄적이고 있다..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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