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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ㅇㅇ |2020.09.03 04:10
조회 422 |추천 0
1년이면 잊을 줄 알았다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허무하게 지나갔다.
처음엔 미친사람 같이
매일 울고 매일 술이나 마시고
도저히 못 참는 새벽이면 너에게
전화를 걸어 울며 제발 다시 만나 달라고
자존심이 쎈 나지만 너에겐 무릎도 꿇을 수 있었다
내 세상이 다 너였다 그런 네가 날 버리니
도저히 현실을 감당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널 닮은 사람도 만났었어
나도 참 쓰레기 같은 년인 건 알아
그 사람을 만나면서 얼굴을 마주 보고 앉아 있었는데
널 좀 잊은 거 같았는데 너와 겹쳐 보이더라
그래서 그 날 헤어졌어 도저히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거 같더라
그러고 혼자 시간들을 보내면서
예쁜 옷을 장만하고 좋은 친구들과
좋은 시간들도 보냈어

그러다 사랑을 한번 다시 믿어볼까 싶어서
사람을 한번 더 만나봤어
근데도 니가 생각이 나더라
우리는 운명이 아니지
하지만 난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너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는데
이 이기적인 꿈도 이젠 다시 꾸지 않으려 한다.

벌써 1년이 지났다
내가 참 멍청하고 어리석은 시절에
널 만나 참 눈치도 없고 곰같은 나를
잠깐이라도 사랑해줘서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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