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자극적인 점 죄송합니다.
제목은 저희 엄마입장에서 썼어요. 저는 불륜사실을 알고 있는 딸이고요.
저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아빠의 불륜사실을 처음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빠 핸드폰을 빌려서 인증번호를 받던 중에 어떤 여성 분에게서 카톡이 왔고 그 내용이 일반적인 직장동료 간에 주고받을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저도 모르게 카톡을 읽게 되었습니다.
카톡내용 중엔 손을 잡고 있는 사진 혹은 여성 분이 애칭을 부르며 아빠를 부르는 내용 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저는 계속해서 카톡 증거들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평소 아빠는 굉장히 엄마랑 사이도 좋으시고 일 때문에 바쁘지만 가정에 최대한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또 핸드폰에 잠금도 없고요.
이런 점 때문에 계속 헷갈리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어른들의 관계를 카톡만으로 판단할 수 없으니까요.
제가 말하지 않은 이유는 저보다 1살 많은 오빠가 굉장히 감수성이 예민하고 또 이번에 고3이다 보니 말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엄마는 전업주부셔서 경제권이 모두 아빠에게 있습니다.
사실 어제도 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3분 정도는 엄마한테 말해야한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또래인 10대이야기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했구요.
그러던 중 결시친에 올린 글에 달린 댓글 중에 제 방관으로 인해 둘 사이가 더 깊어졌을 것이며 이젠 못 헤어진다는 식의 댓글을 봤습니다.
그 댓글을 읽고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 방관이 엄마에 대한 배신일까라는 생각과 너무 늦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밑에 샂ㄴ은 4년전부터 최근까지의 아빠와 그 여성분의 카톡 내용이며 유추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지웠기에 보기 힘드실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만 봐주세요. 입시 핑계로 몇년째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지만 이젠 너무 힘듭니다.
제가 글실력이 좋지 않은데다가 핸드폰으로 작성하고 있어서 글이 중구난방입니다. 죄송합니다
+) 어,,,먼저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들이 글을 봐주시고 진심으로 절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서 사진은 내렸어요! 대나무숲에 말한 거처럼 좀 털어놓고 나니 그래도 훨씬 나아졌어요. 그래도 가족 중 누군가와 상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빠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어요.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빠도 알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빠도 제가 어느정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아서 중2 이후부터 카톡내용을 주기적으로 삭제하셨는데 제가 못 찍은 부분 중에도 오빠가 가진 부분도 있고요. 오빠랑은 일단 대학에 들어간 이후에 다시 상의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경제권은 아빠한테 있는데 이것도 사실 애매모호해요. 왜냐면 엄마 앞으로 외할아버지가 물려주신 사업체를 엄마는 좀 쉬고싶으셔서 아빠가 운영 중이신거 거든요. 그리고 그 여자도 그 사업을 하면서 거래처라면서 만난거구요.
다시 한번 조언 감사드려요. 앞으로 저도 항우울제랑 신경안정제 복용량 줄여가면서 조금씩 더 행복해져보려구요. 엄마문제보다 당장 닥친 제 입시문제도 있으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