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여고 4층 8고사실에서 수능을 치른 삼수생입니다.
외국어영역 시간에 방송사고가 났습니다.
듣기시간에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오더군요
누군가가 제출하지 않은 mp3에서 흘러나오는건줄 알았습니다.
감독관들께서도 아무런 반응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계속해서 비욘세의 노래는 흘러나오고
듣기 문제 사이 시간에 고요해야하는데 틈틈이 비욘세..
저희 교실 학생들도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나중에서야 그게 스피커에서 나오는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듣기 시간도 문제였지만
시험 30분 채 안남았을 때
다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다른노래로.. (이것도 비욘세 노래라고 후에 들었습니다. 저는 영어가사인건 확인)
다들 어처구니없다는 표정
진선여고는 스피커가 천장에 있습니다 (구스피커는 교실앞쪽)
스피커 바로 아래에 앉았던 학생이
두 차례 항의했고 처음에는 교실 내 감독관이 왔는데
두번째에는 고사본부에서 다른분이 오셨습니다 (감독관이 급하게 불러옴ㅋ)
음악이 멈추고 나서
도대체 무슨 소리가 들린다는거야? 이렇게
항의한 학생에게 면박을 주고 - 제옆자리
저는 같이 항의하고 싶었지만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감독관&기타 관계자들과
자기들끼리 교실 중앙에서 수근거리는 소리
또 옆학생이 당황하는 모습 등등
애써 무시하려고 하면서 문제 풀기에 급급했습니다
시험 종료후에 항의했던 학생은 흥분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근거리고
제2감독관인 여자선생님은
교실문을 나서면서도 고개를 돌려 불안한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학생들을 불안하게 쳐다보시던데 ㅋ
옆교실에서는 감독관이 침착하라며
신경쓰지 말고 귀를 막고 보라고 했답니다
오늘 mbc 뉴스에 보도됐다는데
조사계획은 없다고 하네요
몇개 교실에서 음악이 나왔다고 하니 100명은 족히 들었을건데
항의합시다
우째 이런일이
개인적으로 듣기보다 독해 때 더 방해 받았던..
듣기는 방송 소리라도 훨씬 크지
독해때는 교실이 고요~한데 작은 음악소리라도 가사가 들릴정도로 나오면
음악 들리는건 당연한 이치
현역때도 1등급 받았던 과목인데
비욘세한테 발목 잡혔네요